세상에서 제일 이쁜 그녀에게

by 문학소녀

흰 드레스 보다

눈부신 건..

너의

단단한 삶이었다..


서른아홉

한참 젊은 나이에

사별한 내 동생.


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동생을 보니 슬프네!


미래를 미리 알았더라면

무조건 말렸겠지!


엄마가 창고 정리하시다

나온 동생의 결혼식 사진.

꽁꽁 숨겨 두고 싶었나 보다.


꽃처럼 화사하게 웃고 있는

동생을 보니 그녀의 지나온

삶의 여정이 생각나

울컥한다.


간 사람은 간사람이고

산 사람은,,

먼저 간 사람의 무게까지

안고 살아야 하니

남은 사람이 난 더 안쓰럽다.

아무래도 동생이기에 더

그럴지도..


13살 어린 조카도

이젠 21살이 되었다.


이젠 너도

나비처럼 훨훨 날아

너의 삶을 살아가렴.


흰 드레스 속

이쁜 미소로 너의 봄을

찾아 떠나기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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