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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팅하는 천대리 Feb 19. 2020

내가 샴푸통을 기획한다면

아모레퍼시픽, LG생건분들 만들어주세요

최근에 아주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샤워를 할 때, 샴푸를 하고 린스를 해야 할 차례인데 또 샴푸를 짜버리는 것이다.

일주일에 2번은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다. 샤워를 하는 습관에서 무의식 중에 하는 일들이 많으니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샴푸도 어마어마하게 낭비한다.


그래서 잠깐 떠오른 생각은

샴푸통 뚜껑에 어떤 게 샴푸이고 린스인지 표식을 해놓으면

나처럼 헷갈리는 사람이 덜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아이패드로 대충 그려봄


뚜껑에 거품이 나는 표식이 있다면 샴푸, 매끄러워지는 표식이 있다면 린스 등으로 말이다. 


60이 막 넘으신 우리 엄마 또한 눈이 침침하셔서 샴푸/린스를 사 오시면 항상 나에게 어떤 게 샴푸고, 어떤 게 린스냐고 물어보신다.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나, 글씨가 뚜껑에 쓰여있다면 어르신들도 잘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글을 배우지 못하신 분들께도 유용할 것 같다.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일상용품에도 사소한 UX의 변화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해 점자가 추가된 용기들도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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