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구여고 예비 교사 동아리(해피치) 인터뷰처럼 진행된 강연 내용입니다.
1. 어떨 때 교사라는 직업에 뿌듯함이나 자부심을 가지시나요?
- 아이들이 날 원하고 필요로 할 때
2. 가장 보람 있었을 때는 언제?
- 나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앞의 대답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교사는 결국 교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이 오도록 소위 청출어람이 되도록 지도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니 그럴 수밖에
3. 교사가 되면 어떤 걸 주의해야 하나요?
- 모든 말과 행동과 숨소리까지
4. 교사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어떤 것인가요?
- 사랑 only
5. 현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 가면 쓰고 연기하기... 하다 보면 잘할 수 있게 됨...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이었던 내 경우 교회생활을 통해 많이 극복이 되었음
6. 교직생활 가장 힘들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신앙의 힘... 기도와 말씀으로
7. 고 2,3이 되기 전 꼭 해주고 싶으신 말씀?
- 일찍 판단하지 말기, 생각 많이 하지 말기, 절대 포기하지 말기...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만 하기
8. 학창시절 교사 말고 다른 꿈은 없으셨는지, 현재 교사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 “지금 wife랑 결혼하지 않았다면”과 같은 질문임. 그럴 일 절대 없음.
교사를 반대하는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결국 그 길을 갔고 후회는 없으며 지금은 흐뭇하게 인정해주심
9.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꿈꾸셨던 선생님상은 무엇인가요?
- 학생들 곁에 늘 있는 교사
10. 잘못된 길을 가는 학생이 있다면 어떻게 올바른 길로 인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간절하게 잡은 손 놓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기다려 주기
11. 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스펙 혹은 있으면 좋은 스펙은?
- 교사 동아리, 평상시 나눔과 배려(친구들을 가르쳐주는 소위 little teacher 역할 포함), 학교생활충실, 교육 관련 봉사... 그러나 그럼에도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건 당연
12.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교사의 미래 전망은?
- 대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며, 경제적으로도 더 여유롭지는 않아질 것이며, 존경받지 못하게 될 위험이 많음.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직을 지키는 사명자들이 오히려 더 많아질 듯
13.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나의 말이, 나의 수업이 도움이 되는 게 기쁨. 학생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음
14. 많은 과목 중 영어 교사가 된 이유는?
- 영어의 매력, 영문학, 무궁무진한 바다 같은 모험이 보장된 영어의 세계에 빠져서
15. 교사로서 가장 힘들 때는?
- 내 힘으로 학생들을 도와줄 수 없는 무력한 상황. 학생들이 날 필요로 하지 않을 때
16.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 초등학교 5학년 때 용서와 기다림의 의미와 가치를 깨우쳐주신 담임선생님
17.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신의 강점은?
- 강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강점임. 끊임없이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이를테면 매 학기 학생들에게 수업평가를 받는 것이 강점임. 아픔을 통해 부족함을 돌아보고 더 노력하며 발전할 수 기회가 되니까.
18.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했던 것은?
- 성경의 하나님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상품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작품으로 학생들을 소중히 대하며 사랑하는 것
19. 교사라는 직업의 자랑거리와 단점?
- 학생들의 행복한 기억에 살아남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미술품은 그려진 그 순간 이후로도 남아 영원한 감동과 여운을 주고, 사랑도 영원한 것처럼(황금방울새라는 소설에 나온 것처럼) 교사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단점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 존중받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의 대상이 되며 무한책임의 부담까지 지게 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야 한다는 상황을 감당해야 하는 것... 그래서 함부로 교사를 하려고 하면 안 됨. 신중하게 생각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