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교사 동아리(티토) 초청 강연(2015년 대구여고에서)
1. 꿈을 가지게 된 계기?
정말 하고 싶었던 일... 말려도 할 일...
초등학교 의대 희망... 중2 과학시간에 개구리 해부를 할 수 없는 한계를 체험하며 현실을 깨달음.
영어란 과목에 대한 매력에 빠짐 왜? 열심히 해서 잘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됨.
중3 때 1학년 후배들 수업 및 멘토 할 기회를 갖게 되고 교사의 역할 체험하게 되면서 꿈을 구체화하였고 이후에도 편지를 주고받는 등의 교감을 통해 꿈을 더 절실하게 키워가게 되었음.
단지 영어가 좋고 가르치는 게 좋으며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좋아서 시작된 꿈이었고, 지금은 다른 길을 가는 내 모습이 전혀 상상되지도 않음.
단, 아버지는 교사의 길을 반대하심. 교사직이 안정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IMF 터지고 난 후의 일이며 그전에는 남자가 교사를 하는 것에 대한 어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공존하였음. 결국 투쟁하듯 하여 길을 걷게 됨.
2. 힘든 점과 보람된 점?
모든 게 힘들다. 체력과 정신적 부담과 민원과 비난과 매시간 느끼는 좌절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는 확신...
나를 더 이상 필요 없는 지점까지 지도하는 순간 보람을 느낌
3. 선생님 되기 위해 이거 하나는 꼭 필요하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성경의 창조론적 사랑 vs 세상의 유물론적, 진화론적 사랑
유물론적 관점과 진화론적 사랑은 생존 경쟁을 통해 사랑받을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지만
창조론적 사랑은 상품 아닌 작품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을 일깨워 줌. 애쓰지 않아도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특별한 존재라는 전제에서 교육을 시작함. 왜?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그 모습 그대로 머물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장과 기쁨을 위해 노력하게 됨
교생 지도 시 늘 했던 말 : 교사의 단 한 가지의 자질은 진심으로 사랑하기. 왜? 그 사랑에서 진정한 상담과 교과지도가 이뤄지기 때문에
4. 열정적인 선생님의 원동력?
1) 학생들 열정에 대한 반응일 뿐임.. 나 자신이 열정적이지는 않음.. 단지 많이 사랑하려고 할 뿐
2) 아픔은 사명이다... 내가 지닌 아픔이 학생들을 공감할 충분한 이유와 기회가 됨. 아픔을 포함한 삶 자체로 사명을 이뤄가기
3) 선택과 집중... 삶의 우선순위의 문제... 모든 것을 학생들을 위해 살아 냄.. 학생들이 나를 통해서도 보고 듣고 느낀다는 사명감으로 삶 자체에서 교재연구를 함. 삶과 직업의 일치. 혹은 덕업일치(덕후와 직업의 일치)화... 그렇게 학생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것, 그리고 그 준비를 위해 영화로 된 영상이나 책을 읽고, 우리말 독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해줄 이야기들을 모으고, 삶의 체험을 나누고 하는 것외에 취미나 활동은 없음.
5. 당부하고 싶은 말
1) 꿈을 품으렴...
2) 절실하게 살아내렴...
3) 아픔을 간직하렴...
4)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삶의 모든 부분에서 배우렴... 의미 없는 순간은 없단다.
5) 자신의 힘으로만 하려고 애쓰지 말렴.
6) 신앙의 힘을 의지하렴...
7) 앞으로 만나게 될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대하렴.
8) 끝까지 포기하지 말렴.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아플수록 더 절실하게 더 공감하는 교사가 될 것임을...
9) 부족함을 받아들이렴.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렴...
10) 청블리샘을 잊지 말렴. 여러분들의 행복한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도록 해주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