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1 영어, 내신 시험 문제 유형
<고등학교 시험 범위와 선택형 유형>
• 시험 범위
- 교과서 독해 지문
- 부교재, 모의고사(3, 6, 9, 11월)
교육특구일수록 교과서만으로 수능대비가 더디다는 인식이 뚜렷하여 교과서의 본문 중 일부만 다루거나 빨리 끝내버리고 수능대비 부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서는 수능지문 같은 압축성과 논리적 집약의 성격이 약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은 되겠지만 직접 수능대비에는 좀 미약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교과서의 말하기, 쓰기 등 다른 부분은 수능과 직결되지 않으므로 교과서 진도를 나가더라도 독해 본문에만 집중한다. 교과서본문이 시험범위에 들어가면, 수능대비에 익숙한 학생들은 오히려 시험공부를 애매해하기도 한다. 때로 수능형으로 출제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문제유형 예측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험범위의 또 다른 특징은 모의고사가 시험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각 중간,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넣기 딱 좋은 시기인 3, 6, 9, 11월에 치러진다. 대개 수업시간에 다뤄주지는 않지만 공식적인 시험으로 각 학생들이 응시한 것이기 때문에 각자 학습하여 시험을 대비하도록 유도한다. 자칫 학원을 다니지 않고는 시험 대비가 안 된다는 메시지처럼 들릴 수 있지만, EBS나 사설 인강 업체에서 무료 인강 수강이 가능하고 변형문제 등 모의고사 자료를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시험대비가 막막할 이유는 없다.
단, 어느 정도의 기본어휘와 문법을 통한 문장분석과 해석이 가능할 경우의 이야기다. 어떤 낯선 글을 보더라도 해석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훈련을 해 온 경우라면 학원 가지 않고도 혼자서 충분히 시험대비가 가능하다.
혼자서 막막할 때 학원에 가서 시험대비를 하는데, 기본기가 약할수록 학원에서 제작해서 나눠주는 변형문제를 열심히 푼다. 물론 정형화된 수능유형에서 출제되므로 적중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적중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노력대비 성취수준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적중하지 못한 다른 유형에는 전혀 대비가 안 되는 것이므로, 혼자서 막막한 경우에는 오히려 혼자서 해석할 수 있는 기본기에 집중하는 노력이 더 절실하다. 물론 시험공부에 일단 최선을 다한 후 시험 끝나고 치열하게 해야 한다.
기본실력의 변수는 있지만 대개 변형문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지문을 완벽하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으면 시험공부는 그걸로 족하다. 물론 시험 전까지 반복해서 지문을 읽어둘수록 좋다. 기본기가 있어도 지문에대한 익숙함으로만 시간내에 다 풀 수 있기 때문이다.
• 내신시험유형 : 선택형 + 서술형 (표준 비율 65:35)
내신 산출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로 이뤄진다. 수행평가는 40% 이상 되어야 하고 영어의 경우 듣기, 말하기, 쓰기 영역이 다 포함되어야 한다. 보통 중간, 기말고사가 60% 비중이다. 그리고 전체 100% 중 서술형이 20% 이상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중간 및 기말고사 100점 만점에 35점 정도 배점이 되어야 서술형 비중을 충족시킨다. 서술형은 그러니까 100점 만점에 30-40점 비중으로 생각하면 되고, 지역에 따라서는 논구술을 강조하기도 하고, 단답형을 서술형으로 포함시키지 않으므로 구나 문장 단위로 쓰는 것이 서술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선택형 유형 : 거의 수능 유형 – 예측 가능
선택형 유형은 중학교와 달리 보통은 수능 유형으로 출제된다.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시험 범위 지문 내용만 철저하게 대비가 되면 어느 정도 다 맞힐 수 있다. 그러나 유형이 예측된다고 다 맞히는 건 아니다. 매년 수능도 거의 똑같은 유형으로 출제되어 유형으로 당황하게 하는 일이 없음에도 원하는 등급 맞기가 어려운 걸 생각하면 유형에 대한 적응력보다는 영어 자체의 내공이 더 중요한 셈이다.
<내신 시험과 일치하는 수능 독해 유형>
실전에서 문제 푸는 순서대로
• 사실적 독해 : 25 도표, 26-28 일치
보통 듣기 하면서 여유 있을 때마다 푸는 유형이며 2장 정도를 세로로 반 접으면 된다. 듣기 하면서도 풀 수 있는 이유는 단편적 지식나열의 유형이어서 흐름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단, 실수하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집어 가면서 해당 부분을 정확하게 살펴서 정답을 찾으면 다음 문제로 바로 넘어가도 된다.
• 대략적 독해 : 18 목적, 19 심경분위기
역시 듣기 하면서 가능한(두 번째 페이지 듣기 할 때 페이지를 넘기는 수고 없이도 쉽게 풀 수 있음) 유형이다. 대략적인 독해만으로도, 분위기 파악만으로도 정답이 나온다.
• 대의파악 : 20-24(주장, 요지, 주제, 제목 등), 40 요약
듣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풀어야 할 유형으로, 논리적 흐름을 어느 정도 살펴야 하지만, 역시 문제에 따라서는 정확성이 결여 되어도 답을 찾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중심내용을 찾아낸다. 40번 요약문제의 경우 보통 실험에 관한 지문인데 요약문을 먼저 읽고 선택지를 대입해 본 후 지문을 읽으면 다 읽지 않고도 답을 찾을 수 있다.
• 어법 어휘 : 29 어법, 30 어휘
어법은 해석하지 않고 바로 해당 부분의 어법포인트를 생각해서 적용하도록 한다. 병렬구조나 형용사, 부사 문제 등 필요할 경우에만 해석하면 된다.
어휘는 어느 정도의 흐름을 따라가는 해석이 필요하다. 대개 밑줄 친 부분의 반의어에 초점을 맞춰 문맥을 살피면 정답을 찾을 수 있다.
• 논리적순서 문제 : 35 흐름무관, 36-37 순서, 38-39 삽입
여기서부터 상위권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 글의 흐름까지 잡아야 한다. 해석을 다 해 놓고도 순서를 정하지 못한다면 평소 글 앞뒤의 논리적 흐름의 독해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흐름무관 유형은 읽다 보면 쌩뚱 맞은 이야기가 나올 지점을 캐치하면 된다.
순서는 제시문을 먼저 읽고 나머지 (A), (B), (C)의 앞이나 뒷부분의 연결사, 대명사(특히 this), 관사 등을 먼저 체크해 보고 대략적 순서를 정해서 읽는다.
삽입은 보통 삽입될 문장 읽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빈자리가 있는 지문을 읽다가 논리적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을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게 안 느껴질 경우 삽입문에 있는 연결사나 대명사 부분을 살피면서 대입해 본다.
논리적순서 문제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답을 찾고 나서 문장을 제외하거나 삽입했을 때 연결이 자연스러운지까지 살피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 장문독해 : 41-45
장문에 대한 충분한 훈련이 되어 있다면 오히려 더 쉬울 수 있다. 듣기 후 먼저 푸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데, 그 전략은 개인의 선택이다.
장문은 지문이 길다는 것 외에 제목, 어휘, 순서, 일치 문제 등 앞의 유형을 그대로 활용한다. 단 지칭추론 문제가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 이 유형은 이야기 글에서만 가능한 유형이다. 등장인물의 이니셜로 대명사가 가리키는 인물을 표시하면서 꼼꼼하게 찾아낸다.
일치문제의 경우 한글 선택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면 대략적인 내용파악을 한 상태로 읽을 수 있다. 어차피 일치문제는 선택지를 먼저 보고 해당 부분을 찾아 사소한 틀린 그림 찾기처럼 찾아줘야 한다.
• 진정한 킬러문항 : 31-34 빈칸추론
먼저 풀 이유가 전혀 없고, 다 맞혀야겠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는 유형이다. 반타작만 하면 수능 1등급 나온다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빈칸부터 잘하는 방법은 없다. 정확성에 논리적 흐름, 그리고 맥락을 파악한 후 다음 내용을 추론하는 고급능력까지 요구한다.
<수능 독해 유형 대비법>
궁극적으로는 서술형 대비와 킬러문항 대비까지도 갈 수 있는 학습방향이다.
• 브라질이 축구 잘하는 이유? : 연습 vs 게임
브라질은 여러 형편상 정식 축구장에서 게임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좁은 골목에서, 모래사장에서 굴러가는 것만 있으면 축구를 한다. 다른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공간이 좁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놀이에 진심이다. 그러다 보면 개인기가 몸에 붙고, 정확한 패스도 가능해지게 되는데, 실전 경기 감각 여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공과 물아일체가 되는 게 일상이 된 아이들에게 축구장은 그 역량을 발휘할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축구장에서 경기를 했던 선수들을 여유 있게 농락하기도 한다. 기본기가 되어 있다면, 전략과 전술은 쉽게 익히고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몸에 밴 개인기와 역량을 실전 게임 반복하는 것으로 단기간에 만들 수는 없다.
• 기타 연주의 원리 : 연습 vs 연주? – 자기주도학습 vs 학원
악기 연주도 마찬가지다. 연습을 해야 연주를 할 수 있다. 악보를 볼 줄 알아야 곡이 바뀌어도 연주가 가능하다. 그런데 그 단계를 무시하고 바로 연주하려 한다면 그냥 연주를 암기해야 해서, 곡이 바뀌면 절대 연주에 도전할 수 없다. 학원을 그렇게 많이 다니고도 약간의 변형문제에 맥을 못추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이다.
스포츠, 악기 연주, 공부 모두 비슷한 면이 있다. 배우는 것만으로는 절대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배운 후에 반드시 혼자서 해봐야 한다. 그 단계를 묶어서 학습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운 것만으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게 착각이라는 것은 시험을 쳐보면 안다.
그러니 묻고 싶다.
서술형을 잘 하는 방법? 킬러 문항 잘 대비하는 방법? 모의고사를 잘 푸는 방법? 독해를 잘하는 방법?
역설적이게도 지금 당장은 서술형과 킬러 문항과 모의고사와 독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양치기로 독해력 향상을 꿈꾸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확한 독해가 아니라 상상독해를 하고 있는 중이며 상상독해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또 수능시험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시험대비나 독해는 연주와 경기와 같다. 그 실전 연주와 경기를 위해서 지금은 연습에 몰입해야 한다.
기본기 없이 서술형을 잘 대비하는 비결 같은 건 없다.
• 영어 학습 단계
기본단어, 문장적용문법 -> 해석 -> 독해
영어의 기본기는 기본단어(절대로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와 문장적용문법에서 나온다. 문장적용문법은 지식나열의 문법이 아니라 문장해석과 분석에만 적용되는 활용문법을 말한다. 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없다고 느낀다면 너무 쓸데없는 문법을 많이 하고 있다는 뜻이니 당장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 기본기에서 정확한 해석이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야 정확성을 바탕으로 독해를 할 수 있다.
이런 과정 없이 바로 독해를 한다는 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충분한 연습없이 바로 실전 경기나 연주를 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내신은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다. 킬러 문항이 그렇고 서술형은 더 그러하다. 서술형 채점해 보면 그 학생이 기본기가 낱낱이 다 밝혀진다. 심지어 모의고사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면서 서술형에 어려움이 있다면 학년 올라가면서 모의고사 성적도 계속 떨어진다. 수능조차도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 유창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기본기 확립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영어는 기본기 이후 혼자서 날아오를 수 있는 과목이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제대로 봐야 이해가 된다. 남들이 11회부터 보고 있다고 나도 같이 11회를 스스로에게 강요할 이유는 없다. 어차피 다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다. 방법은? binge watching이다. 그러니까 1회부터 정주행을 하는 거다. 그러면 조금 늦는 것 같지만 결국 다 이해해낼 수 있고, 재미도 얻게 된다.
그리고 기본기를 쌓겠다는 용기 외에도 기본기 형성될 때까지 꾸준한 습관 형성이 중요하고, 기본기를 갖춘 후에도 꾸준한 독해를 할 수 있는 습관도 필요하다. 어떤 공부든 누적 시간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시간을 절약할 수는 있고, 남들 하는 것 따라 하지 않고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그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누적된 시간을 이길 수는 없다. 특히 언어라면 더 그러하다.
3. 고1 영어, 내신 킬러 문항 유형과 대비 방법
<어법 문제의 변수>
• 수능 어법문제 비중 : 단 한 문제(난이도 중)
수능 어법문제는 단 한 문제로 난이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 핵심적인 문법포인트가 반복되어 출제되니 문장구조파악을 전제로 몇 가지 중요사항만 알아두어도 된다. 5개 밑줄 중 어색한 하나만 정확히 찾아내도 정답을 맞힐 수 있기 때문에 완벽을 기해서 정리하겠다는 부담은 내려놓아도 된다.
• 내신 어법문제 : 문제수, 유형(비수능유형 및 서술형), 난이도 변수
그러나 내신 어법문제는 다르다. 선택형은 시험 범위 내에서 수능형으로 대개 출제되므로, 지문 변형 등의 간접연계 방식이 아니라면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수능 유형이 아닌 유형으로도 어법문제를 출제할 수 있으며, 많은 문제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서술형문항은 결국 어법에 관한 것이라고 봐도 틀린 얘기가 아닌 것은 문장에서 어법이 틀린 것을 고치라는 유형이 아니라도, 서술형의 주인공인 영작 유형도 결국 어법능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해 선택형 문제는 때로 예상과 적중이 가능하지만, 어법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출제될지 예측이 어렵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지문마다 예상 어법포인트를 모두 정리해서 학생들에게 풀도록 시키기도 하는데 정말 시간과 노력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이는 작업이다.
• 유일한 대책 : 영어기본문법학습(문장구성력) + 핵심 어법포인트 정리
어법문제를 대하는 방식은 시험 범위의 예상 어법포인트를 다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구성력을 익히고 핵심 어법포인트를 정리하는 일이다. 시험 범위의 예상 포인트가 적중했기 때문에 기억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어떤 문장이라도 분석하고 이해하고 문장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선택형이라도 어법은 범위 외로 출제될 수도 있고, 서술형이라면 더더욱 단순 암기로 접근하기 어렵다.
어법을 대비한다고 문장의 구성이 아직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어법포인트만 정리하는 것도 단순암기에 가깝다. 어법포인트 정리하기 전에 결국 해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영어기본문법학습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빈칸 추론 – 태생적 킬러문항>
• 수능에서도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문항
빈칸추론은 태생부터가 킬러문항이다. 수능은 물론이고 내신도 그러하다.
• 유형전략 : 지문을 읽고 빈칸의 내용을 추론한 후 선택지 보기
선택지를 보지 않은 상태로 지문을 읽다가 빈칸 부분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를 생각한 후,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내용을 선택지에서 고르는 게 정확한 방법이다. 빈칸은 여러 가능한 옵션 중 하나가 아니라 반드시 그것일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 선택지부터 보면? 다 맞는 것 같은 애매함.
빈칸에 선택지를 대입해 본 후 지문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뭘 넣어도 다 말이 되는 것 같은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선택지를 보기 전에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논리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선택지에서 정확한 답을 고르는 건 너무 어렵다.
• 직접연계 시 암기할 정도로 내용 익숙 – 기억으로 정답 유추 가능
EBS 직접연계 시절에는 700여 개의 연계 지문 중 어법, 어휘, 순서배열, 문장삽입, 무관한 문장, 빈칸(빈칸만 2문항) 유형으로 7개가 연계되었다. 이 경우 지문 내용이 기억이 나면 시간을 절약하면서 확실하게 맞힐 수 있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려운 유형 특히 빈칸 2문항은 맞히고 시작하기 때문에 1등급이 어렵지 않았다. 간접연계가 실시된 이후 학생들은 공부했던 기억으로 쉽게 맞히는 문항이 사라지니 시간의 압박과 특히 빈칸추론에 대한 압박이 1등급의 고비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신의 빈칸추론 대비방식은 명확해진다. 시험 범위를 반복적으로 읽어서 내용이 익숙해지면 빈칸추론 능력 여부와 상관없이 답을 찾을 수 있다.
• 단, 간접연계 시 진정한 내공 요구. 선택지 단어 교체로 어휘력 테스트
• 평소 수능독해력이 관건, 시험기간에는 반복해서 범위 읽기
물론 빈칸에 들어갈 내용의 단어와 내용을 바꾸는 등의 간접연계 유형으로 출제하여 진정한 킬러문항으로 만들기도 하니 평상시 공부가 무조건 중요하다. 킬러 문항 대비가 아니라도 평소 기본어휘와 구문을 바탕으로 수능독해 실력을 차분하게 키우는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고, 시험기간에는 최선을 다해 시험범위를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단, 아는 것만큼만 보이기 때문에 평소 준비된 학생들은 좀 더 여유 있고 빠르게 고효율 시험대비가 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간접연계 혹은 범위 외 독해문제>
• 간접연계란? EBS 수능 간접연계의 의미
기존의 독해지문의 단어나 내용을 바꾸거나 소재만 활용하는 등의 방식을 간접연계라고 한다. EBS 간접연계 후 예전처럼 EBS지문을 반복해서 분석적으로 볼 필요가 없어졌다. 연계체감이 거의 0으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소재만 활용한다면 완전 새로운 지문이나 마찬가지다.
• 암기 무력화하는 교사들의 필살기 – 특히 교육특구 고교 등급변별 문제
내신 시험 범위가 많아도 정해진 지문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대비가 충분히 될 수 있지만, 혹 암기 등의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게 교육특구 고등학교에서는 특히 간접연계나 범위 외 독해문제를 최상위권 변별 문제로 몇 문제 출제하기도 한다.
나도 교육특구 고등학교 있을 때 아예 시험 범위에 "이 세상의 영어로 된 모든 영어지문 중 1-2문제"를 포함해서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실력 있는 학생들은 오히려 이 유형을 반긴다. 추가 시험 범위 없이 공부 더 안 하고도 자기 실력을 발휘하면 되기 때문이다.
• 평소 수능영어실력 진검승부 = 시험공부만으로 고득점 어려움
평소 영어실력은 시험공부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지만, 시험 자체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시험공부만으로 고등학교 영어 고득점은 어렵다.
• 평소에 기본기부터 수능대비 잘 하는 수밖에
<영영사전 활용 문제>
• 수능유형 아님. 시험범위도 아님.
그럼에도 중학교에서도 활용되는 유형이며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평소 영영사전 풀이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학생일 경우 더 그러하다.
• 수능 어휘 문제의 한계 : 문맥상 반의어 찾기
수능 유형이 아닌 어휘문제를 출제하는데 가장 적합한 유형 중 하나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단어의 우리말 뜻을 찾는 문제를 출제할 수 없지 않겠는가. 고퀄리티의 변별도 높은 문제 유형인 데다가 출제하기도 쉬워서 출제자들의 사랑을 받는 유형이다.
• 영영 풀이 읽고 단어의 정확한 뜻과 용법 유추
우리말 일대일 의미를 암기하는데 익숙하다면 영영풀이가 낯설게 느껴진다. 영영풀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우리말 뜻에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확신을 갖기 어렵다. 해당 단어의 영영풀이를 본 적이 없더라도 정확하게 해석하여 단어 의미를 유추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왕이면 평소 영영사전으로 정확한 단어 그림 익히는 것도 좋음
어차피 우리말 의미로 정확한 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니 이왕이면 영영사전을 평소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단어를 영영풀이로 볼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영영풀이 180 단어장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1067000680
• 단어의 정확한 용법과 맥락 이해의 중요성
영영풀이가 아니라도 우리말 일대일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야 의미가 보이는 단어들이 있으니 정확한 의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general이라는 단어의 예시 참고하시려면 아래 링크.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2587763557
4. 서술형 고득점을 위한 학습방법
<서술형 대표문항>
★ 보통 채점의 객관성을 위해 조건이 주어짐
답을 쓰는 제약 자체가 객관성을 위한 조건일 수 있다. 제약일 수도 있지만 답을 쓰는 명확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문항별 부분점수 여부는 출제자가 미리 정해서 채점기준표에 명시한다. 답을 완성할 자신이 없더라도 어찌 될지 모르니 무조건 아는 대로 다 쓰는 것이 좋다.
• 영작(완성형 영작, 배열 영작, 조건 영작, 문장 전환)
• 어법 틀린 것 고쳐쓰기
• 요약문/ 본문 빈칸 채우기
위의 유형이 서술형 대표 문항인데 가장 압도적인 것은 영작이다. 영작은 문장 자체를 쓰는 경우, 부분적으로 채우는 경우로 나뉜다. 단어를 배열하는 경우도 있고, 배열하면서 단어를 추가하거나 변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서술형 문제를 풀 때는 제발 문제부터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조건에 포함된 단어가 있을 경우 아무리 급해도 철자 오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고도 못 쓰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하니까.
어법 틀린 것 고쳐 쓰는 문제는 아예 밑줄 등의 단서가 없거나 많은 문장을 제시하여 어려울 수 있다. 평소 어법포인트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며 확신이 없더라도 핵심어법포인트로 좁혀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요약문 및 본문 빈칸 채우기의 경우도 결국 영작이다. 본문 빈칸 채우기의 경우는 본문을 암기한 학생들이 유리하긴 하지만, 투입 대비 효율은 떨어진다. 결국 기본문장구성원리를 알고 적용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하다.
영어로 작성하는 문제만 출제하면 전혀 손을 못 대는 학생들도 꽤 많아서, 우리말로 해석을 쓰거나 주제를 쓰는 등의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서술형 학습 방법>
서술형은 시험공부보다 평소 기본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기본기 없다면 암기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범위가 너무 많아서 결국 무리다. 그럴 정성이 있다면 부디 시험 끝나고 기본기에 더 충실하길.
• 기본 어휘력 장착
어려운 단어를 먼저 할 이유는 없다. 쉬운 단어는 빈도가 높은 단어라서 한번 해 두면 계속 만나게 되어 기억에 정착이 되고, 그 이후에 어려운 단어를 추론하는 힘이 된다. 기본어휘는 학생들 수준에 따라 다르다. 자신이 고등학생이라도 기초가 없다면 중학교 단어부터 하는 걸 망설이면 안 된다.
• 지식나열 문법이 아닌 문장구성 핵심 활용문법 익히기
문법만 깊이 파고드는 건 문법학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문장을 분석하고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관점으로만 문법을 바라봐야 한다. 수업 등의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문법용어(주어, 보어, 수식어, 현재완료 등) 외의 문법용어는 버려도 된다. 슬램덩크의 “왼손은 거들 뿐”처럼 문법은 존재감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 “to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중의 목적”이 아니라 그냥 “-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석에 도움이 되는 문법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및 모의고사는 물론 학교 내신에서도 웬만하면 문장구성과 핵심문법포인트만 다룬다.
• 단어와 문법을 문장에 적용한 정확한 해석(구문독해)
평소 단어와 문법의 기본기를 문장에 적용해서 해석하도록 애써야 한다. 그걸 구문독해라고 한다. 문제 푸는 것과는 다른, 단순하고 귀찮은 작업이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
• 능동, 적극적 문장구성력 – 모든 단어가 납득될 때까지
정확한 해석 이후의 단계가 문장구성력이다. 영작까지 가능하게 하는 단계다.
이제부터 만나는 영어문장에서는 모든 단어가 다 납득되어야 한다. 일단 맥락을 바탕으로 한 단어의 의미와 핵심활용문법을 바탕으로 문장 내 역할을 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한 단어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모든 단어의 의미와 문장 내 역할이 납득될 때까지 꾸준히 문장분석을 하며 해석하는 단계를 거치다 보면 영작의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문장구성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 어법포인트 정리
앞의 단계를 전제로 핵심 어법포인트를 정리한다. 수능에 출제된 포인트 위주로 정리하면 모의고사 및 내신 대비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