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논술 때처럼 교통정체를 겪지 않으려고, 아침 일찍부터 언니를 깨웠고, 억지로 끌고 나오다시피 해서, 시험 3시간 전에 도착했고, 여유 있게 점심을 먹고 1시간 반 전에 입실했다.
언니는 인근 카페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학교에서 먼 카페를 찾아 동생을 오랫동안 기다렸고...
대학에서 감독하시는 분이나 안내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했다. 시험 전 톡으로 안내를 자세하게 하고, 논술 안내문에 정체 상황 사진까지 첨부하여 꼼꼼하게 안내한 것에도 감동을 받았다. 학교도 넓고 시설도 너무 좋고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놀랐다.
얼마 전 참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인파를 통제했다. 학생들이 몰릴 것 같으면 기다렸다가 통행하도록 큰소리로 안내하면서 도왔다.
논술 시험 중간에 답지를 교체했는데 감독분이 잘 살펴봐주시고, 새 답지로 다 옮겨 쓴 거 확인한 후 교체한 답지 수거해가시는 등의 배려와 친절에 감동했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가 8명 정원에 94.63 대 1 경쟁률이었고, 수능최저등급과 시험 포기를 제외한 실질경쟁률을 감안하더라도 큰 기대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을 체감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떠나서 다녀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