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영어 시험 대비

by 청블리쌤

<중학교 시험 경향>

1. 수업 및 수업자료가 우선이다

어떤 내신 시험이든 수업에 충실할 것이 우선순위다. 선생님들의 수업이나 수업자료에서 강조점 즉 출제의도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렇다고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너무 뻔한 문제를 출제하면 안 된다. 어떤 선생님들은 학원에서 배포하는 예상 변형 문제를 보면서 의도적으로 그 부분을 피해서 내기도 한다. 마치 수능출제를 할 때 시중의 변형 문제집을 참고하며 의도적으로 출제에서 피해 가려고 애쓰는 것처럼...

그럼에도 중요한 것을 수업하고 중요한 내용 중에 출제하는 건 기본 전제라고 보면 된다.


학생들은 개념을 익히거나 수업한 내용을 완전학습하기도 전에 학원 변형 문제나 문제집을 엄청나게 푸는 경향이 있다.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불안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수학이든 영어든 확실하게 이해하고, 핵심사항을 정리한 후 문제를 푸는 단계를 따라야 한다. 100문제를 푼다고 100점 맞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핵심을 제대로 정리하면 문제를 안 풀어도 100점을 맞을 수 있다. 문제를 푸는 건 공부했던 내용 중 혹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혹 변형 문제가 내신시험에 적중되는 일도 있다. 그렇다고 많은 문제가 적중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충분히 학습했으면 어차피 맞힐 수 있는 문제였을 것이니 불안한 마음으로 남들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내신 시험은 의도적으로 교과서, 학습지의 예문을 철저하게 활용하는 게 기본원칙 중 하나다.

중학교는 핵심문법과 교과서 내용 중심으로 문법을 출제한다. 여전히 핵심문법을 집중적으로 출제하지만 교과서, 학습지의 완전학습을 요구하는 유형으로 학습 정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업한 내용을 확실하게 공부하지도 않고 어설프게 관련된 문제만 많이 풀어본 학생들은 개념이 정립이 안 되었을 것이고, 수업자료에서 완벽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지 못할 것이다.


범위가 적거나 쉬울수록 학습한 내용 위주로 보다 더 철저하게 학습해야만 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음을 늘 주의해야 한다.


2. 변별이 필요할 때 중학교에서도 암기만으로는 안 되는 간접연계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지문의 단어를 바꾸거나 연결사를 바꾸고 문장을 변형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있다. 변별하려는 의도 외에도 무턱대고 암기만 하는 학생들이 어차피 고등학교를 대비해 학습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기도 한다. 이 경우 진정한 영어기본내공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니까 기본어휘와 기본문장구성원리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그것이다.




<고등학교 출제 경향>

1. 문법

중학교 때 배운 기본 문법 사항을 다 학습했다는 것을 전제로, 문법은 전체 범위가 출제되며 이는 수업한 내용이 아닌 것 중에서도 예고 없이 출제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중학교 때는 핵심문법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크지만 고등학교는 문법의 경우 전 범위가 출제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혹 중학교 때 문법을 어느 정도 공부한 학생이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문법 사항을 문장구성원리 및 해석 원리에 적용하지 못해서이다. 중학교 때는 지식 자체를 묻는 암기과목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현재완료 용법 중 다른 하나는?”, “To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중 다른 하나는?”이런 식으로도 출제된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는 대개 서술형을 제외하고는 수능형으로 출제된다. 두 개 중에 어법상 옳은 것을 고르거나, 밑줄 친 부분 중 어색한 부분을 찾아내는 유형이다. 이게 문법적 지식을 묻는 것 같지만 실은 문장 구성원리와 관계가 있다. 문장 내에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다. 예를 to 부정사가 체크가 되어 있으면 to 부정사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문장구성원리(구문)에 맞느냐 하는 것을 묻는 것이다. to 부정사가 아니라 동사를 쓸 자리가 아닌지, doing을 써야 할 자리가 아닌가 하는 것을 문장구성을 따져가며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식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다. 그러니까 중학교 정도의 문법은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거기서 머물지 말고 문장에 적용하며 해석하는 구문독해 단계까지 발전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문법은 왼손처럼 거들 뿐, 즉 존재감 없이 해석을 도와야 한다."


두 번째, 고등학교 수준의 단어로 넘어서지 못한 경우다. 문법 박사라도 단어가 안 되면 문법은 무용지물이다. 문장을 파악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중학교 교과서의 단어만 다 외운다고 고등학교 대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중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는 중고등학교의 학습 격차를 극복할 것을 보장받지 못한다.


세 번째, 중학교보다 상대적으로 길어진 문장 길이를 감당할 수 없는 경우다. 이건 문장구성원리로 시작해서 기본 어휘를 어느 정도로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꾸준하게 문장을 해석하며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문법 출제 경향을 정리하면

1) 범위가 따로 없다. 즉 전 범위다. 문법 사항도 전범위지만, 시험범위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범위의 지문이나 문장에서 출제된다는 점에서도 범위가 따로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2) 내신도 수능유형으로 대개 출제된다. 문장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어색한 것을 찾거나 문맥에 맞는 것을 두 개 중에 골라내는 유형이다.


3) 문법이 내신에서는 가장 큰 비중으로 출제될 수 있다. 독해는 해석만 해도 수능유형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될 수 있지만, 문법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늘 악령처럼 따라다닌다.


4) 고등학교 내신의 변별 분야 중 절대적인 것이 서술형 출제에 활용된다. 문법적 지식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문장 배열, 문맥과 어법에 맞게 변형하면서 문장 쓰기, 영작하기, 어법 상 틀린 부분 찾아 고쳐쓰기 등의 유형은 모두 문법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2. 어휘

사실 어휘에 관한 것을 제일 처음 얘기했어야 했다. 문법보다 무조건 더 중요하다. 단어만 되면 문법은 단기완성도 가능하다. 문법을 배울 수 있지만 단어는 배울 수 없다. 본인이 떠먹어야 한다.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 어휘는 어렵기도 하지만, 문법처럼 반드시 배운 범위의 단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러니까 시험공부로 커버될 수 없는 평상시 영어내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따라서는 어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단어장 하나를 부교재로 정해서 시험범위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짜증 나는 일일 수 있지만 선생님들이 욕을 먹어서라도 그러는 이유를 열심히 한 학생들은 학년을 올라가서 알게 된다.

단어장이 따로 있는 경우, 어휘문제는 수능유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그래도 결국 중요한 건 단어를 아냐 모르냐로 정답과 오답이 갈린다는 사실일 것이다.

영영풀이를 문제에 활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영영풀이야말로 기본 어휘력, 문장구성력을 한꺼번에 녹여내어 어휘를 활용하는 문제라서 변별하는 문제나 수준 높은 문제로 종종 활용되는 것이다.


3. 독해

수능에서 가장 큰 비중, 아니 듣기와 (해석을 하지 않고도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독해에서 제외한다면) 어법 한 문제를 제외하면 그냥 다 독해다. 독해는 그러니까 영어시험 자체다.

그런데 어휘와 문장기본구성력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예측 가능한 수월한 영역이다. 가장 쉽다는 것이 아니라 평소 어휘와 기본문법을 바탕으로 한 구문학습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에만 쉬워진다는 것이니 오해가 없어야 한다.


실제로 최상위권학생들은 그런 영어내공으로 평소 독해수업도 아주 쉽게 듣고, 시험기간에도 별로 애쓰지 않고도 전체 지문을 조감하듯 다각도로 검토하며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그렇게 준비된 것만큼 보이는 것이 독해다. 독해만 잘하는 방법은 그러니까 없다. 독해는 그 전에 쌓은 어휘와 문법과 구문이 내공으로 그저 즐기고 누리는 것이다.


독해는 내신이라도 대개 수능유형으로 출제되니 예측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시험공부로 지문을 열심히 반복할 수밖에 없다. 정해진 범위 내에서 출제가 된다면 무조건 내용이라도 기억하고 있다면 답을 찾는데 무조건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학생들 영어성적이 잘 안 나오는가? 범위가 많아서 암기할 수가 없고(어차피 내용도 중학교보다 어려워서 암기가 안 된다), 암기해 봐야 아래 4번 설명처럼 간접연계되면 적용이 안 되고, 평소 단어와 문법 및 구문 기본기가 안 되어 있으면 지문 하나 읽어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은 영어지문이 아닌 해설지의 지문해석을 국어 독서지문처럼 읽으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수능을 대비하면서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니까 간접연계의 비중이 커졌고, 내용만 우리말로 알았을 때 쉽게 맞힐 수 있는 일치, 주제, 제목, 요지 같은 유형은 직접 연계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니까 지문이 수능유형 중 하나로 출제되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해도 내가 지문을 스스로 읽고 해석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안 되면 유형을 예측하고도 맞힐 수가 없고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아예 뭘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는 학생도 많다.


4. 모의고사 그리고 간접연계 및 범위 외 문제

고등학교 시험범위에 거의 필수로 포함되는 것이 3, 6, 9, 11월 모의고사다. 중간,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포함시키기 좋은 시기에 분기별로 치러진다.


평상시 수업부교재가 모의고사보다 어려운지 쉬운지에 따라서 학교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교과서 위주로 수업하는 학교에서 모의고사 범위로 시험 준비를 하는 건 학생들 입장에서 매우 힘겨운 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대개 수업을 하지 않고 범위에 포함시키는데다가 한 번에 포함되는 지문이 평소 수업량보다 더 많기도 하니, 기본 내공을 갖추지 않고 모의고사로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격차를 극복하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학원의 변형문제에 더 의존하기도 한다. 중학교 때처럼 무턱대고 암기하기에는 문장도 어렵고 양도 너무 많기 때문에 무척 힘들어한다.


거기다 시험범위 지문의 단어, 문장, 내용 변형이 일어나는 간접연계로 출제하면 내공 없는 학생들은 그냥 멘붕이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서는 범위 외 문제를 모의고사처럼 출제하기도 한다.


5. 독해 지문 내용의 자체의 추상화, 학구화

중학교는 구체적인 지문이 많다. 문장도 짧고 간결해서 복잡한 생각을 전하기에 적합하지 않은데, 그 경향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조금 이어지는 듯 보이다가, 요즈음에는 고등학교 1학년 6월 모의고사부터는 추상적이고 다소 긴 문장이 포함된 지문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의고사 여백의 미가 사라진다. 문장뿐 아니라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는 탓이다. 그런데 그 긴 지문에 상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보다, 지문 자체의 정확한 이해력과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해력 자체를 요구하는 지문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3이 되면 절정으로 치닫는다. 심지어 원어민조차도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영어라며 수능문제에 혀를 내두르는 듯한 학구적인 내용이 뜬금없이 나온다.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단어, 문장, 지문의 어려운 난이도와 길이에 압도당하는데, 그 길이 이면에는 추상적이고 학구적인 내용이 전제가 되어 있다. 그러니까 중학교 때는 눈에 보이는 동물이나 주변에 관한 단어들을 많이 접했다면 고등학교 때는 눈에 안 보이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한 구멍을 자신의 상식으로 채울 수 없는 지문이 나온다. 배경지식 없이도 정확한 해석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지문이 나오는 거다. EBS 수능특강 같은 수능 연계 교재의 경우 영어교사들조차도 다른 과목 선생님의 자문을 받아야 할 정도의 지문도 나온다. 충분한 맥락 제시 없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말을 보고도 감이 안 올 때도 있다.


기본 어휘도 안 되어 있는 데다가 문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안 되어 있다면, 게다가 우리말 독해력까지 딸린다면 영어는 너무 먼 산이 되어 버린다. 이는 중학교 때 영어를 좀 했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충분히 고등학교 영어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똑같이 겪게 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고등학교가 되면 일단 중학교보다 시험범위가 압도적으로 많아지는데, 그 분량을 넘어서 지문의 내용 자체가 추상적이 된다는 것까지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


그래도 아래 제시하는 가장 기본부터 서서히 준비하면 된다. 그래도 결국 갈 수 있는 길이다.




<고등학교 시험 대책>

일단 시험공부만으로 해결하면 되겠다는 막연한 마음으로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영어 기본기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고등학교 가서 당장 극복할 수 없는 학력격차를 체험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고등학교 때는 시험공부로 할 게 없을수록 점수가 더 잘 나온다. 그 정도로 기본 내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기본 내공이란 문법과 어휘와 그걸 바탕으로 문장구성원리인 구문을 제대로 학습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수학이나 다른 진도교과에 비해 영어는 진도가 따로 없지만, 학년별로 어휘수준과 문장 길이와 지문 길이로 차이가 난다. 그 말은 수준이 되는 곳에서부터 얼마든지 내공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내공만큼 시험공부에 여유가 있다는 말인데, 어휘는 시험 대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평소 영어 학습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재미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단 단어는 많이 알아 놓으면 무조건 유리한데... 이때 주의할 것은 있어 보이는 어려운 단어가 아닌 감당할 수 있는 우선순위 쉬운 단어부터 역량껏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컨셉으로 정리해서 학교에서도 활용하는 중학 기초 550개 – 필수어휘 1300개를 강력 권장한다.

필수어휘 1300개를 친구 선생님이 고등학교에서 수업시간마다 시험을 치면서 관리를 했는데, 단계별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 단계별로 시험을 보고 나서는 학생의 모의고사를 거의 예측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내게 해 주었다.

1300개 정도면 어휘내공이 없어 고등학교 적응 못할 리가 없다. 단, 수능 수준까지 커버하려면 다음 단계 800개와 어근접사 Rootfix도 권장한다.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1182197873



문법은 고등학교 입학 전 문법 전체 내용이 다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단, 너무 어렵게 지엽적인 사항까지 다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무조건 암기하기보다 원리를 따져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만 학습한다.

문법은 아래 청블리 영문법이면 충분하다.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1962009177


이 정도의 문법이라면 구문독해를 바로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단, 청블리 영문법이 어렵다면 중학교 문법을 대략 한 번 훑어볼 필요가 있다. 단기 자습교재로 <1센치 영문법>을 추천한다.


청블리 영문법 듣고 나서는 <빠른독해 바른독해 기초세우기> 정도의 교재로 스스로 문법을 적용해 보면 된다.


구문은 청블리 백일문을 수준별로 학습할 것을 권장한다.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2260929950


그리고 자습교재로 <천일문 기본> 정도면 충분하고 어휘가 충분히 쌓이면 <천일문 핵심>까지만 도전한다.


독해는 그 이후 각자 알아서 즐겁게 하는 거다. 새로운 지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늘 만나게 되는 설렘이 있다. 단, 해석할 내공을 갖춘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즐거움이다. 만나는 단어마다 막히고, 단어는 아는데 의미를 조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설렘이 아닌 두려움일 것이다.


어휘와 문법과 구문은 악보 보는 법을 익히고, 기타 코드를 잡고, 스트로크를 연습하는 과정이다. 독해는 그 기본을 가지고 각자 신나게 연주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난 나를 필요 없을 그 순간을 바라보며 수업을 하고 멘토링을 진행한다.


난 딸들도 정말 핵심적인 내용을 압축해서 단기간에 가르치고는 그 이후에는 내버려 두었다. 가르쳐서 얻는 유익보다 내버려 둬서 혼자 하는 즐거움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한 번씩 질문을 받아주거나 확신을 주거나 격려하는 과정이 필요하긴 했다.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인강 1년 패스를 신청하고도 시간이 아까워서 혼자 공부한다. 그런 애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1년 패스 비용 환불받는 거다.


청블리코스를 수료한 학생들은 모의고사 유형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모의고사 1등급까지 간다.

오히려 기본기를 익히지 않고 연주를 바로 시작하려고 모의고사를 바로 도전하는 학생들은 맨날 상처만 받으면서 실력은 생각보다 잘 늘지 않는다.


청블리영어코스의 종합적인 안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개인 광고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모두 무료로 오픈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https://blog.naver.com/chungvelysam/222015465779


청블리 영어코스를 할 게 아니라도 원리는 똑같다. 신나는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감당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꾸준히 해나가는 거다. 분명 결국은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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