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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서 도피, 비전에 도전

삶을 살때 두려움에서 도망하며 살지, 희망에 도전할지 선택해야 한다.

뭉크의 절규


저의 인생에서 전반전은 두려움에서 도피하기 위해서 살아왔었습니다. 알수 없는 감정의 두려움들이 저를 콘트롤 하기 시작하면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그러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했었습니다. 죽기 살기로 그 두려움의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삶의 목적은 그러한 두려운 감정에서 도망가서, 적어도 얼마동안은 그러한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나의 두려움을 해소하면, 다른 종류의 두려움이 저의 삶을 지배하려고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새로운 노력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문제는 두려움에서 도망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발전이 별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삶의 목적이 두려움만 경험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 기회가 매우 작아집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에 다니다가 인간관계에서 불안이 엄습해오면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길은 회사 내에서 부서를 바꾸거나, 회사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이러한 목적으로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통해서 경력이 올라가고 진급이 되어야 하는데, 두려운 인간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다 보니, 진급보다는 두려운 인간관게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있다보니, 진급과 두려운 사람과의 공존이 부딛히는 상황이 되면 항상 두려운 사람에게서 벗어나는 의사결정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니 수많은 진급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한두번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그 횟수가 늘어나면서 조직과 개인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의 삶의 목적이 두려운 인간관계에서 도망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파악하는데 40년이 넘게 걸렸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지 보았습니다. 인생에서 성취하는것 지위가 올라가는 것, 돈을 많이 버는것 등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서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자신있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늦게 자각한 면이 있지만,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고, 진급이나 돈에 대해서 단순한 생존의 의미 이상의 가치를 깨닫기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삶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나 많이 애착트라우마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고통을 당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상담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의 회사생활도 진급도 하고 성취하면 좋겠다는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생활도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성공하고 열매를 맺는 생을 살기를 바랬습니다. 


두려움을 피하는 삶에서 나오면,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러한 극심한 변화르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것은 이러한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 저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통해서 저의 삶의 목적이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움에서 도망가는 삶이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삶의 귀중한 시간들을 활용하여서 그 비전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더이상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자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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