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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로 살아가기 (엠파스 1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나의 감정처럼 느끼는 사람들

엠파스(Empath)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극도로 민감함 사람들 (HSP: Highly Sensitive Person)과는 구분되는 개념을 사용되기도 하지만 공통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고, 이러한  분야에 대해서 꾸준하게 책을 쓰고 연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단한 개념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단히 민감한 사람들로 다른 사람들 주변에 가면 그사람들의 감정을 마치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게 된다. 만약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엠파스가 자신이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분노나 두려움이나 수치감을 느끼는 사람들 주위에 있을경우 그 사람들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느끼게 되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이 아닌것을 따라서 행동하거나 괴로와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자기인식이 없을 경우 삶이 힘들어지고 어려워질수 있다. 본인도 엠파스여서 이러한 상황 때문에 삶에서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항상 가지고 사는 부모나 형제들과 같이 살경우에는 감정의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상관 없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자신의 감정인줄 알고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나중에 독립해서 가정을 가졌을때도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 자기가 엠파스라는 것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Chat GPT에게 엠파스의 증상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Emotional overwhelm: Empaths may feel overwhelmed by the emotions of others, especially in crowded or stressful environments.  

정서적 압도: 엠파스는 다른 사람들의 정서에 의해서 압도되는 느낌을 가질수 있음. 특별히 군중속에서나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Physical symptoms: Empaths may experience physical symptoms, such as headaches, fatigue, or digestive problems, as a result of absorbing the emotions of others.  

신체적 증상: 엠파스는 두통, 피곤,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할수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흡수하는 결과로 발생함.


    High levels of empathy: Empaths tend to have a strong ability to understand and feel the emotions of others, which can lead to them taking on the emotions of those around them.  

높은 수준의 공감: 엠파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느낄수 있는 강한 능력을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그 사람들이 주위의 사람들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게 한다. 


    Difficulty setting boundaries: Empaths may have trouble setting boundaries with others and may feel obligated to help those in need, even at their own expense.  

경계를 설정하는데 어려움: 엠파스는 다른 사람들과의 경계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비용을 들여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게 된다. 


    Sensitivity to noise and stimuli: Empaths may be more sensitive to sensory stimuli, such as loud noises, bright lights, or strong scents, and may need quiet and calm environments to feel relaxed.  

소음과 자극에 민감: 엠파스는 감각적 자극에 민감할수 있다. 시끄러운 소음, 밝은, 혹은 강한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이 필요하다. 


    Intuition: Empaths may have a strong intuition and may be able to sense the feelings and motives of others, even if they are not explicitly expressed.  

직관적: 엠파스는 강한 직관을 가질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명시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타인의  느낌이나 행동 동기를 지각할수 있다. 


    Avoidance of conflict: Empaths may avoid conflict or confrontational situations as they can be especially sensitive to the emotions and energy of those involved.  

충돌 회피: 엠파스는 충돌이나 대립상황을 회피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에 포함된 사람들의 감정이나 에너지에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특징중에 본인과 비슷한 요소가 있다면 자신이 엠파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인의 경우는 아버지가 감정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분이셨다. 그리고 아버지 쪽으로 가족트라우마를 심하게 경험한 가족이었다. 그러한 모든 수치감, 고통, 긴장감과 분노, 불안등에 항상 노출되어 살아오면서 그러한 감정들을 나의 것으로 살아오면서 그러한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외부와의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러면서 삶은 감정적으로는 너무나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 중년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내가 엠파스적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인식은 나를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제어하는데 중요한 실마리가 되었다. 


하지만 엠파스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할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단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모를때는 그것이 엄청난 핸디켑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엠파스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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