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인지 부조화를 해결하는 방법


인지 부조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과 행동에 부조화가 발생해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편한 감정이 들면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시험시간에 치팅을 하는 것을 예로 들어서, 감정적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자신의 믿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치팅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나쁜 일이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팅을 하는 행동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이러한 불편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치팅은 도덕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수정해서, 치팅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안된다고 자신에게 되뇌이며, 자신의 믿음을 수정하게 됩니다. 일단 자신의 믿음이 수정되면, 시험에서 치팅을 하는 일은 더이상 그 사람에게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내지 않게 됩니다. 


두번째는 행동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즉 시험시간에 치팅을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비록 좋지 않은 시험성적으로 인해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할 지라도 치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방법을 채택하여서 성적을 올리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게 되고 직접적으로 성적을 올릴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는 인지에 대한 부분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즉 인지부조화의 상태로 인해서 느끼게 되는 불편한 감정을 무시해서 둔한게 만들어서 시험을 보는 동안 치팅을 계속 하게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즉 믿음과 행동 모두를 바꾸지 않고 부조화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강도를 둔하게 만들어서 계속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무의식 속에서 계속적인 갈등을 만들어 내게 되고, 감정을 억누르게 되면, 다른 상황에서도 감정적 민감성이 떨어질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방식으로 인지부조화의 상황을 극복하고 계신가요?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에 나와 있는것처럼 간단하게 여우가 포도를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저 포도는 잘 익지 않아서 신포도일꺼야라고 생각해서 먹지 못하는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 버리는 장면은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발생하는 일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믿음과 행동, 그리고 인식을 항상 모니터링 하면서 어떠한 일관된 삶의 방향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분노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 동기가 되는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