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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에서 감정의 역할

당신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시나요

우리는 삶에서 무수히 많은 의사결정을 하게된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때 일어나기 잠자리에서 더 자고싶은 유혹을 느낄때, 더 잘까 아니면 일어날까라는 결정에서 부터, 아침에 식욕이 없어서 밥을 굶고 나갈까 아니면 그래도 한숫가락이라도 먹고 나갈까하는 결정도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사소한 의사결정도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의사결정도 있다. 회사에서 또 부장님에게 올리 사업계획서가 빨간줄 선생님의 첨삭지도를 살벌하게 받았을때, 아니면 인격적 모독을 격었을때, 회사를 그만두고 치킨집이라도 해야하는 유혹을 느낄때 우리는 의사결정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남편이 직장을 잃었을때, 길거리로 쫒겨나지 않기 위해, 커가는 자식들의 학원비라도 벌기위해 식당이라도 나가야 하나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층간소음 및 주차시비 등으로 폭력이 일어나는 뉴스를 많이 본적이 있다. 이분들은 단순하게 층간소음이나 주차시비가 이유가 되어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평소에 쌓여있는 분노의 감정이 숨겨져 있다가 이러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는것과 같이 감정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이러한 뉴스를 들었을때, 좀 화를 참아야지 그걸 못참고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나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하고 좀 심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일 것이다. 이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결말이 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도피하기 위해 성급하게 결혼을 하거나, 사랑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구분하지 못하고 도박중독이나 게임중독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논리적인 결정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인 요인에 끌려서 결정을 내리는 예가 될 수 있다. 


이런 예들만을 보면, 감정적인 결정이 좋은 결말을 도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감정적이다라는 표현이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이 감정은 즉각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나 행동을 유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감정이 부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섯부른 결론이다. 왜냐하면 칼로 사람을 죽일수 있기 때문에 칼은 악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것과 같은 논리이다. 감정은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데, 우리가 감정을 알아차리고 어떻게 건강하게 표현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결국은 악순환의 함정에 빠져서 감정을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갈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이로 인해서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도 잃어버리게 된다. 


최근 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뇌에도 감정적인 뇌와 생각하는 뇌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동양의 불교나 선에서는 생각하는 마음과 관찰하는 마음의 두가지가 있다고 설명을 한다.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이 떠오르는 마음과 그러한 마음을 관찰하는 마음이 있다는 설명이다. 불교에서 마음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은 고통이라고 불교에서 인식을 하는데, 이러한 고통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 하느냐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의 고통스러움은 감정의 역할이기 때문에 감정을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마음공부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표현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몇번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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