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틱톡커의 하극상 - 동영상 AI 비교

Veo2 vs Runway 누가 더 나을까?

by Nak

Jun 7. 2025

틱톡커, 도파민의 노예

틱톡커가 되면서 달라진 점은 옛날처럼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죽친다거나, 멍하니 유튜브만 보며 하루를 보내는 일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트렌드 확인을 위해 틱톡과 유튜브를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영상을 보는 목적이 이전에는 "단순히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였다라면 이제는 어떤 컨텐츠를 제작해볼까로 바뀐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니가스키 영상은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매일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아침마다 루비짱을 외치며 출근 하고 있다!

(혹시 나니가스키를 모르는 분들은 아래 영상 클릭..머릿속에서 도대체 떠나지 않는다는..)

https://www.youtube.com/watch?v=Dc7gc7BECk0

AI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AI 산업에 뒤지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이런 AI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듬으로써 얻는 개인적인 만족감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회사에서 얻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이 인간관계를 통해 발생한다는 것을 상기해보자.

이와 달리 컨텐츠 크리에이션은 혼자서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컨텐츠를 진화 시켜나가는 일련의 행위들이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을 통해 이상하게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다면 내가 좀 이상한 걸까?

아니면 나는 원래 이런 적성이었던 것은 아닐까?

아니, 어쩌면 유튜브와 틱톡을 올린 후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확인하는 도파민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인간은 어차피 도파민의 노예니까.

인간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조회수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한 스트레스기는 하다.

왜냐하면 조회수를 늘리려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그 문제는 해결이 가능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인간 관계는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풀 수 없는 난제인 것 같다.

Veo3 VS Runway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동영상 생성 모델인 Veo3와 Runway

브런치 제목이 AI 틱톡커이기 때문에, 이 2개 AI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Runway와 Veo 모두 유료 버전 사용중)

우선 2가지 동영상 생성 모델에 대한 제미나이의 설명을 들어보자.

Veo3 (Google): Google의 최신 AI 동영상 생성 모델입니다. 현재 Google AI Ultra 구독 플랜($249.99/월)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Vertex AI를 통해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Flow라는 별도의 AI 영상 편집 플랫폼을 통해 Veo3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대중적인 접근성보다는 전문가 및 특정 사용자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Runway (RunwayML): RunwayML이라는 독립적인 AI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모델입니다. Gen-2를 주력으로 하며, 최근 Gen-3 Alpha를 발표했습니다. 무료 플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유료 플랜(Standard, Pro, Unlimited 등, 월 $12부터 시작)을 제공하여 접근성이 비교적 넓습니다. 웹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활발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설명을 요약하자면 Veo3는 전문가들이 쓰는 도구이고 Runway는 캐쥬얼한 숏폼 제작자들이 쓸 수 있다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번에 영상을 제작하며 느낀 것은 캐쥬얼한 영상 제작자라도 Veo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것이 필자가 내린 결론이다.

그럼 왜 그런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1. 이미지를 비디오로 기능 - Veo3

대시보드를 통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Veo3 AI - 이미지를 비디오로

Veo3 대시보드는 매우 직관적이다.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어떤 상품을 고를지 선택하면 끝난다.

Veo2/Veo3 중 선택할 수 있는데 Veo3는 크레딧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스탠다드 버전(한달 42달러)을 구입하면 4,000크레딧을 주는데,

Veo3-> 1회 생성 = 370크레딧

Veo2-> 1회 생성 = 18크레딧(5초) / 26크레딧(8초)

크레딧 차이가 10배 이상 차이난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Veo3를 돌리겠지만, 지금은 우선 Veo2만 활용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실패작이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한번에 잘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테다.

하지만 아무리 프롬프트를 빈틈없이 입력해도, 내 의도와는 다른 영상이 제작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내 의도보다 더 뛰어난 영상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듯 트라이 앤 에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매몰비용 370크레딧은 무조건 발생한다.

아무리 숙련된 이용자라고 해도 테스트 버전까지 생각한다면, 아직까지 Veo3를 사용하는 것은 좀 힘들어 보인다.

추후 가격이 내려가면 사용해 보도록 하겠다.

(혹은 제미나이 프로 버전을 사용하면 덤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랜이 추후 생기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Veo2를 활용해서 만든 나의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자.

영상 주제는 "한복 입은 여인이 아시안 각국 요괴로 변신하는 영상"이다.

미드저니에서 한복 입은 여자 사진을 만든 후 Veo2에는 아래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A Korean woman stands quietly in a foggy forest wearing a traditional white and red hanbok. As the wind picks up, glowing red talismans swirl around her, and red mist rises from the ground. Her eyes begin to glow, her hanbok glows with spiritual energy, and nine long white fox tails slowly appear behind her, gently waving. She transforms into a full nine-tailed gumiho with mystical aura, glowing hair tips, and a divine fox presence. Cinematic and magical Korean folklore trans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