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퍼의 逍遙(소요)

21. 우리 땅의 위대한 서예가 3인

by 풀산 캘리그래퍼

東江 조수호, 剛庵 송성용, 松泉 정하건은 한국 서예계를 대표하는 거장들로, 각기 독창적인 서풍과 대표작을 남겨 한국 서예의 현대적 지평을 열었습니다.


1. 東江 조수호 (趙守鎬, 1924–2016)

출생: 경북 선산, 호는 동강

특징: 추사 김정희와 소전 손재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 서풍인 동강체를 확립. 해서·행초·전서에 두루 능했으며, 시·서·화 일치의 문인화적 경지를 추구.

대표작 《죽해심허(竹海心虛)》 – 국전 초대작가상 수상작 (1977), 경복궁 흠경각 현판, 경주 통일전 흥국문 현판

image.png 동강 조수
(神龍萬變.2005)
(自靜其心)


2. 剛庵 송성용 (宋成鏞, 1913–1999)

출생: 전북 김제, 호는 강암

특징: 전·예·해·행·초 5체에 능통, 특히 독창적 서풍인 강암체를 창출. 문인화에도 뛰어나 묵죽(墨竹)과 석죽도에서 선비적 기상을 표현.

대표작 《석죽도(石竹圖) 풍지로엽무진구》 (1989) 《금문(金文)》 (1982, 강암서예관 소장) 호남제일문, 내장산 내장사, 불국사 자하문 등 전국의 비문·현판 수천 점

image.png






3. 송천 정하건 (鄭夏建, 1934– )

출생: 경기도 연천, 호는 송천

특징: 해서체의 대가로, 육조체를 기반으로 예서·전서·행서까지 두루 섭렵. 검여 유희강에게 한문서예, 갈물 이철경에게 한글서예를 사사. 추사 김정희 연구에 매진.

대표작 《조국강산》 – 노산 이은상의 시를 2700여 자에 걸쳐 쓴 대작, 조계사 사적비 (9000여 자, 한글·한문 병용), 해인사 자운대율사비문, 임경업 장군 묘역 정화비문




好賢樂善(호현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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