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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관 Sep 22. 2019

취향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

계간 취향관 #1 Living room


WHERE. 취향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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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취향관 창간호는 ‘취향이 무엇인가’를 무작정 묻기 전에 근원적인 질문 하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취향’에 있어서만큼은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보다 그것이 싹 틀 수 있는 공간적인 환경 'WHERE'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요즘, 당신들이 찾아오는 취향관 거실에서 처음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WHERE IS YOUR LIVING ROOM? 당신의 거실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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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거실이 없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룸에 사는 사람은 정말 거실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당신의 거실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거실을 꿈꾸나요? 당신의 거실엔 누구를 초대하고 싶습니까? 광장의 시대에서 자기만의 방의 시대로 급격하게 전환된 오늘날, 계간 취향관은 방과 방이 만나는 ‘거실’을 들여다봤습니다. 



"1967년에 개봉한 자크타티 감독의 영화 <플레이타임>의 촌티나는 주인공은 통유리로 된 현대식 주거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친구는 이것이 성공한 삶임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 'TV와 거실' 중에서



"거실이란 닫힌 공간인 동시에 열린 공간이다."

- '말 걸어도 되나요?' 중에서


"머리가 닿을 듯 낮은 천장 아래 놓인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 거실을 내려다본다. 사실 이걸 거실이라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 'MIDDLE OF NOWHERE' 중에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심리적 거리의 오묘함도 보이고, 누군가의 기억과 깨지 않은 꿈이 보이는 곳. 새로운 욕구의 꿈틀거림이 팽창하는 거실, 고전적 의미의 집 밖에 위치한 거실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계간 취향관 2호: https://brunch.co.kr/@chwihyanggwan/12

https://www.project-chwihyang.com/

instagram.             @chwihyang.gwan @chwihyang.mag

Address.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5길, 20(합정동)

Email.                     chwihyanggwan@gmail.com

구매처.                    취향관, 낫저스트북스, 종이잡지클럽, 부쿠M, 살롱드북, 최인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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