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좋다
차우준
당신이 보고 싶은
오늘 같은 날에는
부슬 부슬 내리는
보슬비 이고 싶다
소리 없이
인기척 없이
안개처럼 왔다 거치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부슬 부슬 내리다
바람에 흩날리다
어느새 그득하게 적셔있는
무겁지 않고
버겁지 않은
그대 그리움으로
보슬비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