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송정리 바닷가에서

by 작가C

제주도 송정리 바닷가에서


차우준


제주도 송정리 방 하나 잡고

너울거리는 송정 바다를 향하고

무수히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고

나는 깊은 무의식으로 향한다.


하얀색 커다란 바람개비들은

저 바다 넘어오는 바람을 마주하고

빙글빙글 돌아간다.

나는 깊은 무의식으로 향한다.


밤이면 볼륨 높이는 바닷소리들

무의식 저변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라

바다로 침몰하는 달빛처럼


제주도 송정리 방 하나 잡고

너울거리는 송정 바다를 향하고

무수히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고

나는 깊은 무의식으로 향한다.



20140520_230135.jpg 제주도 송정리 바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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