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설렘을 주었던 사람
2012년 겨울에 만났던 그녀
차우준
강남역 그 많은 사람들 사이
왜 유독 그녀가 돋보였는지 몰라
작은 키에 평범한 원피스
강남역 그 많은 사람들 사이
자칫 묻혀서 보지 못했을지 몰라
2012년 겨울에 만났던 그녀
아마도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인연이라는 것이 없다면
우리의 만남을 어떻게 설명하겠어
그녀를 만났던 그때를 생각하면
나는 아직도 가슴이 울렁여
2012년 겨울 강남역에
멈추어 있는 그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