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악마들이 모두 모여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악마들은 인간을 붕괴시키는 특수 무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세 개의 도끼였고 우두머리 악마는 도끼를 들어 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도끼 중에서 하나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다. 그리고 세 가지 도끼를 모두 사용하면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하나도 없다."
첫 번째 도끼는 '붉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슴속에 움트는 '믿음'을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도끼는 '파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희망'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까만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자라는 '사랑'의 줄기를 베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따뜻한 편지 2315호
어릴 때 순수함을 잃어가고 성인이 되면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기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달아나기'입니다. 잘 달아나는 것이 때로는 넘어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불행으로 이끄는 유혹은 '남들도 그렇게 하여서'라는 말이다.
– 톨스토이 –
*출처 : 따뜻한 편지 2315호
따뜻한 편지 2315호 <악마의 3대 도끼> 편 잘 읽었습니다. 인간을 파멸시키기 위해 악마들이 만든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없애는 도끼. 이 악마의 도끼들에 당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악마의 유혹에서 달아나는 방법 밖에 없겠군요.
출처 : 구글 이미지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악마의 유혹과 같은 달콤하면서도 해로운 유혹들이 많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술과 담배, 그리고 커피를 끊지 못하고 매일 하고 살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건강이 점차 나빠졌고 30대의 나이에 고혈압과 당뇨(물론, 고혈압과 당뇨는 가족력이 있기도 했지만), 지방간 등 안 좋은 병들이 생겨났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인천성모병원의 가정의학과 교수이신 박중철 의사 선생님께서는 비만과 중독을 일으키는 술, 담배, 커피가 병의 원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약을 꾸준히 복용할 것과 운동하는 습관을 기를 것, 술·담배·커피를 줄이거나 끊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저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도 약만 잘 먹으면 금방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 판단해 버리고는 야식으로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먹고, 술, 담배, 커피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지인들과 밤새 술을 마시기 일쑤였고,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직장에서 밤을 새며 일할 때는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셨는데, 많이 마실 때는 6, 7잔도 마셨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그런 생활이 지속되면서 제 몸은 급격하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혈압이 올라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머리에 열이 치솟았습니다. 그렇게 혈압이 오르면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자다가 일어나 바늘로 손을 따기도 했습니다. 또, 밥을 먹으면 금방 피로가 몰려와 잠을 자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지내다가는 40살도 되지 못해 요절하리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그래서 저는 운동을 하기로, 야식을 끊기로, 술·담배·커피 이 세 가지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당장에 이 모든 것을 해내기에는 제 의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야식을 끊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술과 커피만은 아예 마시지 말고 끊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담배는 하루 1갑 이상을 피우던 것을 1갑 이하로 줄여 보기로 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저는 2022년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 다짐들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술과 관련된 모든 것(술, 술자리, 술자리와 관련된 인맥)을 차단하고 제거했습니다. 그렇게 2달이 되어가는 지금 혈압은 어느 정도 정상 수치로 돌아오고 있고, 피로가 몰려와 쉬는 날에 하루종일 잠 드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확보된 시간에 저는 글을 읽고 쓰면서 스스로를 계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술과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유혹에 시달리겠지만, 그래도 매번 그것들을 멀리함으로써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만간 담배도 끊어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짐 한 번에 끝낼 것이 아니라, 작심삼일도 3일에 한 번씩 계속 다짐한다면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진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