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없다 /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따뜻한 편지 1878호>를 읽고

by 제갈해리

어느 한 나라의 왕이 하루는 현인들을 모아놓고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는 성공의 비결과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지어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학자들은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하며 잘 살 수 있는 성공의 비결을 총 12권의 책으로 만들어 왕에게 전달했지만, 왕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먹고 살아가는 데 바쁜 백성들이 이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어보겠는가?"


그리곤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줄여오라고 다시 명령했고 며칠 뒤 학자들은 12권의 책을 단 1권으로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도 왕은 너무 길다며 손사래 치자 결국 학자들은 종이 한 장에 중요한 문장만을 넣어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왕은 또 고개를 옆으로 저으며 한 장도 길다며 못마땅해했고 결국 한 지혜로운 현인이 단 하나의 문장으로 왕에게 바쳤습니다.


이를 본 왕은 이제야 흡족해하며 다음과 같이 백성에게 공표했다고 합니다.


'공짜는 없다.'


따뜻한 편지 1878호

세상의 모든 것에는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얻기 위해선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공짜는 없습니다.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듯이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공짜의 법칙'이 아닌 '대가 지급의 법칙'을 따라 더 귀하고 값진 가치로 인생을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있다.

- 러시아 속담 -


*출처 : 따뜻한 편지 1878호


오늘의 따뜻한 편지 잘 읽었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말 그대로 '공짜는 없다'로군요.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듯이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로군요. 가치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물건을 샀을 때 우리는 상점의 주인에게 물건의 값을 지불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거나 어떤 것을 활용했을 때에도 우리는 그만한 가치에 대해서 지불해야 합니다. 여기서 지불한다는 것은 가시적인 지불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지불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부모님께서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먹여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는 것은 부모님의 은혜라는 가치에 대한 정당한 지불인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지불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다면 보답이라는 표현으로 바꿔 써도 좋습니다. 부모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효도로써 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이치에 맞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부모님의 사랑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더 뜯어낼까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부모님의 건강이나 목숨보다도 자신의 안위나 형편이 더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부모님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보다는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해 형제끼리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정작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 사실에 대한 슬픔이 아닐까요. 갓난아기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아니 성인이 되어서도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온몸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일해 오셨을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돈이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가끔 '공짜는 없다'라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그러고서는 공짜를 바랍니다. 부모님에게서도, 사랑하는 연인에게서도 공짜를 바라고 그들을 갈취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염치가 없는 것입니다. 부도덕한 것입니다. 예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대접받고 살기를 원한다면 부디 대가를 지불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한 대가, 내가 받은 만큼의 대가를 치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원칙이 될 것입니다.


© Tumisu, 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