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 좌절하지 마세요

<따뜻한 편지 2318호>를 읽고

by 제갈해리

우리 주변에서는 앞으로 일에 대해서 미리 염려하며 걱정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자주 이렇게 탄식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이 일을 언제 다하지? 이제 나는 죽었다. 어휴..."


그러나 미리 염려하며 탄식하다 보면 일 때문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먼저 지칩니다.


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풀을 베려는 농부가 들판의 끝을 보며 "저 많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만 하다 보면 결국 의욕도 잃고 일을 끝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뜻한 편지 2318호

망상, 집착, 한계, 게으름, 불신. 인생에 하나 도움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다섯 가지를 '염려'의 얼굴이라고 도서 '걱정 버리기 연습'의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계획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때문에 '염려'와 '준비'를 동시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하기'와 준비하기'는 다릅니다. 들판의 끝을 보며 걱정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염려는 믿음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고, 진정한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서 사라진다.

– 조지 뮬러 –


*출처 : 따뜻한 편지 2318호


따뜻한 편지 2318호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편 잘 읽었습니다. 들판의 끝을 보며 걱정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하는군요. 염려는 믿음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고, 진정한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서 사라지는군요. 주어진 일의 크기에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을 차근차근해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최근 들어, 저는 제게 주어진 일들이 그동안 해 온 능숙한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번민으로 인해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글짓기 모임도, 직장 일도 더 이상 지속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으니, 모든 피해는 온라인 글짓기 모임에 끼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온라인 글짓기 모임 '일취월장'이라는 네이버 카페(비공개)와 그 단톡방을 운영해 왔습니다. 격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주제어를 통한 글짓기(산문)와 독서 감상평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고, 회원 분들이 5명 정도 계시는데요. 다들 열심히 글을 써주시고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마감기한을 잘 지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모임의 방장인 제가 점점 마감기한을 지키지 않아 미션 수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다른 분들도 조금씩 마감을 지키지 않으시거나 글을 쉬기 시작하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는 제 나름대로 갈수록 글을 쓰기가 버거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시던 오픈 멤버 가람님께서 제 대신 12월 한 달 동안 방장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가람님 덕분에 12월 한 달 동안 글을 쉬면서 스트레스와 번민으로부터 벗어나려 노력했습니다. 일단, 자주 마시던 술을 끊고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려 노력했고, 우울하거나 무기력했던 제 자신을 독려해 자주 몸을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일단 몸을 움직이고 해로운 것들을 차단하니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개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전까지는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았는데, 생활적인 면에서 여러 습관들(예를 들면, 절주)이 바뀌니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글을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글짓기 모임 카페에 '초심(갈대)'라는 글을 올려 제 다짐을 기록하고, 다른 회원 분들과 함께 건강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응원했습니다. 다른 회원 분들도 제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에 힘입어 지금은 다행히 직장 일과 글짓기 모임 운영 모두 잘 병행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회원 분들의 도움과 제 자신의 성찰이 없었다면 저는 다시 글짓기 모임을 운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스트레스와 번민으로 인해 무기력증이 찾아왔을 때, 먼저 염려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을 탐색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찾아 걱정 대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면 어느덧 일상은 나의 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