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연히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에 관한 일화를 보았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 MC로 유명한 유재석이 20대에는 아주 오랫동안 무명인으로 활동하고 있었답니다.
그때의 유재석이나 지금 유재석이나 같은 사람인데 그렇게 발탁이 안되고 역할이 없었다고 하네요.
뭐 사람이 살아감에 그런 일은 흔한 일이지만 유재석의 마인드가 정말 남다르다 싶었습니다.
자기가 뒤돌아 보니 20대 자기는 입으로 “나는 왜 안되지? 나는 왜 안되지?”하면서 자꾸만 부정적인 말을 되뇌이고 있더랍니다.
그리고 부정적 생각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하겠다는 시도도 없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불안에만 떨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마음을 바꿔 먹고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긍정의 생각으로 행동하니 점점 성공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 유재석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너무도 흔하게 듣는 얘기들이라 ‘뭐? 그래서? ’할 수 있지만 실제 이것을 실천으로 연결해서 누구나 인정하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은 흔한 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유재석은 사실 누군가를 포복절도하게 웃긴다거나 강한 캐릭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 정상에 오른 후 한 번도 구설수도 없고 그 인기가 사라지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더 잘 풀리고 있습니다.
멋진 아내에 예쁜 아이들과 갈수록 채워지면서 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겁니다.
연예인이 이런 경우는 사실 거의 찾기 힘든 케이스입니다.
사람이 유명인이 되면 주변에 시기질투가 많고 바라보는 눈이 많아서 작은 티끌같은 흠집도 나오는 법이라 개인적으로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습니다.
그러다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가사 탄생을 듣고는 역시 남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들어보셨을겁니다.
‘말을 바꾸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저는 30대 후반에 이 말을 만났습니다.
그때 나름 참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힘들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몸도 마음도 정서도 다 힘들었습니다.
그 순간 만난 책이 ‘시크릿’과 ‘호오포노포노’였습니다.
‘말하는대로 된대요. 우주가 나에게 말하는 것을 가져다 준대요. ㅎ’
얼마나 희망적인 말이던지. 더 이상 밀릴것이 없던 저는 그 말을 믿고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A4에 커다랗게 적었습니다.
“나는 재수가 좋아! I’m happymaker!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린트를 하고 빳빳한 코팅을 했습니다.
하나로는 안 되니 싱크대, 거실, 안방, 목욕탕 등 집안 곳곳에 붙여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가 놀러오면 이상하다고 놀린다며 뜯어내자고 했지만 나는 싫다고, 내 집에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라며 고집을 부렸지요.
그렇게 남들에게 이상한 코팅지가 10년 이상 붙어있었습니다.
정확하게 2009년부터 저는 긍정확언을 붙이고 혼자서 운전을 할 때면 미친 사람처럼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재수가 좋아~ 나는 재수가 좋아~ 다시 한번 더~ 나는 재수가 좋아~ 나는 재수가 좋아~”
그래서였을까요? 2009년 하반기부터 뭔가 신기한 경험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사는 것이 제 기준으로는 힘들었습니다.
2011년을 지나고 2012년이 될 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습니다.
때마침 긍정적 확언에 대한 믿음도 강화되고 그곳으로 몰려드는 개인적 집중도도 높아졌거든요.
세상이 바뀌기 시작했고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어머~ 아름다운 밤이에요~ 감사합니다.~”
어느 여배우의 수상소감처럼 감동스럽고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이 다 뒤집어 질만큼 성공했냐구요? 그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직장과 가정, 주변인들 등 모두가 예전의 그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씩 제 마음에 긍정의 힘이 쌓이니 인식이 달라졌고 그들을 대하는 저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니 돌아오는 피드백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생은 벽을 향해 던지는 공치기 같은 것이랍니다.
벽을 향해 세게 던지면 공이 세게 튕겨져 나를 때리고 부드럽게 던지면 부드럽게 내 품에 안긴다고 합니다.
매일 행운을 노래하니 행운이 나에게로 돌아온 것입니다.
제가 매일 아침이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빌었던 기도문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어 감사합니다. / 어딜가던 누굴 만나던 꽃이되고 사랑이 되게 하소서“
처음에는 미약했습니다. 아주 조금씩 정말 조금씩 쌓이다 제법 묵직해지고 어느 시점이 되니 단단한 바위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저라고 어찌 감사의 노래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다만 차이가 있다면 부정의 말에 노출되어 쉬이 긍정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어제 갑자기 집에 보일러 난방이 좀 이상했습니다.
보일러 전원은 돌아가지만 바닥이 따듯해지는 느낌이 없고 집안이 너무 추운것입니다.
그래서 AS를 신청했습니다.
저의 인지력이 떨어진것인지 요즘 시스템이 복잡해진것인지 한 번에 해결되지 않고 한 3-4번 끝에 신청이 되었습니다. 그분들 활동하는 시간이 있어 퇴근시간을 앞당겨 부랴부랴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사님은 아이들이 있는 집에 오셔서 보일러 온도기만 체크하고 돌아가 버리셨습니다.
좀 황당해서 전화를 하니 당신이 볼 때는 배관청소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보일러 시공업체에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시공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시공업체 사장님은 보일러가 2021.5.25. 설치되었는데 그때 이미 배관청소가 다 되었을테니 온도조절 기능의 문제라고 합니다.
”사장님, 그런데 엊그제까지 보일러를 돌리면 바닥이 따듯했는데 지금은 그 온기가 없어요. 제가 3시간에 30분 셋팅을 하는데 아무 느낌이 없어요.“
그런데 이 사장님 대뜸 화를 내며 그럽니다.
”사모님, 그렇게 짧은 시간을 난방하고 보일러가 고장났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보일러를 더 돌리세요“
”아니 사장님, 그게 문제가 아니고 10분이던 30분이던 따듯한 기운이 없다구요.“
”그러니까 보일러 작동시간을 길게 하시라구요. 제가 30년 동안 보일러 장사하면서 사모님같이 무식한 분은 처음 봅니다.“
헐~ 졸지에 무식한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너무 화도 나고 황당해서 사장님에게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 내내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왠만해선 다툼을 하지 않는데 쎈 부정의 기운을 겪으니 감당이 안 됩니다.
새벽 운동에 그리 생각했습니다.
’뭐하러 싸우나. 그분 말씀처럼 난방 온도를 높이고 시간을 늘려보자. 그분이 어제 기분이 안 좋았나보다.‘
순전히 제 정신적 안정을 위해 그리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가 넘어가니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그 사장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사모님, 어제 제가 너무 흥분해서 전화를 했어요. 어제따라 너무 이상한 전화가 많이와서... 죄송해요. 지금 가서 보일러 배관청소를 해 드릴려고 해요. 집에 누가 있을까요?“
”어머~ 사장님~ 저도 어제 왜 그랬나 한참 후회하던 중이에요. 너무 감사해요. 좋은하루 되세요“
역시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됩니다. 제가 그냥 좋게 생각하자 했더니 신기하게 감사한 전화가 옵니다.
이러니 울며불며 징징거리며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무조건 해피영희입니다.
긍정의 기운! 무조건 콜~ 묻고 더블로 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 될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