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6. AI랑 신나게 놀기
지난 한 주 동안 AI와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Chat GPT와 놀고 있습니다. 무료했던 일상에 흥이 나네요. Chat GPT는 물어보면 가감 없이 알려주지만 물어보기 전에는 태연하게 딴청을 피우는 친구 같은 녀석입니다. 언뜻 수다스러운 것 같지만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는, 조금은 냉정한 녀석이죠.
친구비를 내면(유료버전을 사용하면), GPTs라는 개인화된 버전의 챗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이런 게 뭐 필요하려나' 했는데, 직접 해보니 질문마다 일일이 Imagine yourself as.... 하고 알려줄 필요 없어서 편리하고, 나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은 모른다고 미리 얘기를 해 놓으니 더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더군요. GPTs를 통해 수익화를 하거나 책을 쓸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내가 자주 쓰는 주제에 대해 맞춤 학습시켜 놓고 글 쓸 때 글감이나 목차를 제안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PTs 다음은 API를 활용한 앱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약간 무섭게 들리긴 하지만, 2-3달 코딩 교육만 받았으면(그건 이미 했고!) 할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해 보려고요.
낮에는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크로버를 기반으로 한 라이팅젤을 시험해 봤는데요, 소설부터 자소서까지, 첫 문장 도우미부터 이메일까지 다양한 글쓰기 도움 기능을 지원하는데, 세부적으로 쪼개놓은 친절한 의도에 비해 써준 글에 대한 제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른 기회에 공유할게요. 네이버 하이퍼크로버는 곧 네이버 블로그에도 'Clova for writing'이라는 기능으로 붙을 거라고 합니다.
www.tinytingel.ai
고대에 '인터넷 검색기사'라는 자격증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자격증이죠. 인터넷 검색은 손가락만 있으면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시대에는 검색이 새로운 기술이었고! 몇몇만 할 줄 알았지요. 대형언어모델(chat GPT 같은)을 활용하는 기술도 지금은 어색하지만 곧 모두가 할 줄 아는, 할 줄 알아야 하는 기술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좀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그래서 여기다가도 공개 선언하네요. 후후.
글쓰기가 나와 세상을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