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계리 여행 메모 모음

혼자 여행하며 고스란히 느낀 감정과 생각 모음

by 정제이

#오전 5시 44분 김포공항

32분 만에 공항 도착

따뜻한 시트에 앉아 오니 좋다.

주차장 찾아 안 헤매도 되고

길 찾느라 긴장 안 해도 되고 좋구먼!


#오전 8시 25분 제주공항에서

공항의 소란스러움을 뒤로하고 152번 버스 탑승.

다행히 바로 와주었다.

기내에서 아이가 내내 찡찡대서 왼쪽 귀가 아프다. 데시벨 낮은 버스 타니 편안하다.

아니 안 편하다. 기사 아저씨 무섭다.;;


#오전 9시 44분 사계리의 랜드마크 산방산

마을 어디를 걷든 왼쪽 오른쪽 어딘가에 늘 걸려있는 산방산. 잠실 어디를 가든 보이는 월드타워 같은 존재.


만약 아침에 일어났는데 창 밖으로 산방산이 딱하니 보인다면? 기가 막힌거쥐.


#오후 1시 3분 사계생활 2층에서

무언가에 감동하면 소름이 돋기도 한다는 걸 오늘 경험했다. 그러니까 내가 이런 스타일의 여행과 공간 체험을 지극히 좋아한다는 걸 이제 깨달은 거지.


# 오후 2시 12분 지금 이 순간 여기

아무도 지나가는 이 없는 어촌 쉼터에 누워서 바람소리를 세포마다 채워 넣는 중이다. 하아. 좋다.


#오후 2시 44분 사계리의 바다 앞에서

조금만 걸으면 제주 바다가 딱 나타나 준다.

숨통이 확 트이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


제주 바다는 항상 옳다

시원하게 옳고

상쾌하게 옳고

파랗게 옳다


# 제주도 주의보

실물이 사진보다 근사할 수 있음

keyword
작가의 이전글키치하지 못한 제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