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라이브 생방송에 참여해 보다.

by 정제이

오늘은 생전 처음 라이브 생방송에 보조출연하는 날이다. 품목은 2021년 다이어리 판매.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

내가 라방에 출연을 하다니.


/아침

그동안 덤덤했는데

오늘은 좀 긴장된다.

긴장 탓인지 자다가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다.


잘할 수 있을까?

처음인데 얼마나 잘하겠어.

긴장만 안 하고 자연스럽게 하면 선방한 거지.

옆에 계신 H과장님이 진행을 잘 이끌어 가실 테고

나는 보조로 호흡만 잘 맞추면 되잖아.

그래. 놀이라고 생각하자.

생방송 놀이


/점심

메이크업이랑 헤어를 받았다.

다른 사람이 됐다.

다행이다.

내가 누군지 모를 테니.


/오후1:30

pd님의 3,2,1,0에 신호에 따라 반갑게 인사.

막상 시작하니 덜 떨린다.

오늘 천명 넘게 라이브 시청 참여하셨단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과장님의 텐션이 하도 높으셔서

내가 따라가다 목이 쉬었다.

내가 너무 차분한 말투여서 과장님이 더 그러셨을지도.


/오후 3시

다 끝났다.

아 후련하다.

다들 한마음으로 댓글 달아주고 시청해 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판매가 얼마나 됐을지 궁금한데 좀 기다려야 한단다.


쇼핑호스트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