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비장애 아이들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감각의 자극을 통제하고 선별하는 뇌의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만 발달장애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시각과 청각으로 또는 촉각으로 오는 자극들이 뒤죽박죽 섞여 뇌를 자극하기에 불안과 강박을 야기하기 쉽다. 모래를 싫어하거나 야채의 식감을 싫어하고 또는 파도 소리가 자신을 죽게 하진 않을까 두려워하기도 하다.
높낮이를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몇 개의 계단도 낭떠러지로 보일 수도 있다.
어려서 여러 자극에 대해 부모가 같이 느끼게 해 주고 조금씩 이해시킨다면 아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캠핑은 아이에게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도시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극이 존재하니까 하나하나가 치료의 효과가 될 수 있다. 단 자칫 무리해서 자극을 이해시키면 강박이나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안정을 확인하며 자극을 이해시켜야 한다.
학원강사로 살 땐 바빠서 한 번도 가지 못했지만 이젠 주말에 가려고 노력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랴. 더욱이 몇 년 후면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다. 그전에 후회 없을 만큼 가야 한다.
망상오토캠핑장
1. 동해시 망상동
2. 데크, 카라반, 캐빈, 한옥(모두 최고 점수 줄 수 있다)
3.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역시 최고 점수)
4. 해변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입구를 통제하므로 한적하다.
송지호 캠핑장도 좋다고 하지만 이 곳의 최대 장점은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예쁜 해변과 한적함. 시설도 깨끗하다.
그러나 8월 15일을 끝으로 기약 없는 재정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