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장을 볼 때 대략 일주일 식단을 예상해 보고 재료를 구입한다. 그중 냉장고를 열어 가장 끌리는 것이 다음날 아침 솥밥 주재료가 된다. 그제 밤 도착한 마켓컬리 식재료 중내 마음을 설레게 한 건 죽순과 참나물.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조합인데 맛이 궁금했다. 들깨가루 듬뿍, 들기름도 함께 할 테니 몹시 고소하겠지? 참나물은 얼마 남지 않은 레몬청 두 큰 술 넣고 상큼하게 무쳐봤다. 어제 12/6일 아침 솥밥이다.
1. 참나물은 식초 1T에 물을 넉넉히 담가 헹궈주고 죽순은 2분 데쳐 차가운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무쇠솥에 10분 이상 불린 통곡물과 검지 반마디만큼 다시마 물을 채우고 국간장 1t, 올리브오일 1T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중불예열한 다른 팬에 현미유 1T와 다진 마늘 1T를 볶아 마늘향을 내고 데친 죽순과 진간장 1T를 넣어 볶아준다. 불 끄고 들깨가루 2T를 넣어 덖어준다.(다시마 우린 물이 없으면 다시마 1조각을 물이 끓을 때 넣어주고 5분 뒤 건져낸다.)
3. 밥은 중불에 15분 끓이고 물이 자작히 줄어들면 볶아 둔 죽순을 올려주고 약불에 10분 끓인다. 끓는 동안 레몬소스를 만들어 참나물을 무쳐둔다.
4. 완성된 들깨 죽순 솥밥 위에 레몬소스에 무친 참나물을 얹어낸다. 상쾌한 아침에 잘 어울리는 고소하고 상큼한 칼륨 가득한 비타민 솥밥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