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분/40분 소요 [재료] 닭다리살 300g 생강술 1T 양송이버섯 3개 딜, 파슬리 한 줌 12g 양배추 두 줌 늘보리 압맥 100g 칼집 현미 100g 올리브오일 1T 다시마 1조각 국간장 1/2T
[레몬양념] 현미유 1T 다진 마늘 1T 생강술 1T 레몬청 1T 소금, 후추 약간
냉장고에닭다리살이 있다. 보통은 미니단호박과 찜으로 먹었는데 색다른 맛이 먹고 싶었다. 상큼한 향신료의 도움을 받아볼까? 냉장고에 그제 사둔 딜과 파슬리가 있다. 사실 닭다리살 색다른 요리는 핑계고 '딜이랑 파슬리'의 짝꿍 친구를 찾다가 냉장고의 닭다리살이 생각난 게 맞다.
딜이 뭔지 파슬리가 어찌 생긴 건지.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 올해 10월 말까지도 집에 있는 바질, 파슬리 가루만 봤지 싱싱한 딜과 파슬리 향을 내가 직접 맡을 줄이야. 이것이 허브 테라피다. 설렌다.
아, 본격 요리를 시작 전 스타트가 되었던 23년 10월 27일 만든 레몬청이 조금 남아있다. 오늘 양념소스는 레몬청을 활용해 봐야겠다.
닭다리살아. 너 호강한다.
1. 닭다리살은 껍질을 잡고 쭉 뜯어준 뒤 지방을 칼로 제거하고 끓는 물에 생강술 1T를 넣고 데쳐준다.
2. 10분 이상 불려둔 늘보리, 칼집현미를 넣고 검지 반마디가 잠길 정도로 다시마 물을 붓는다. 올리브오일 1T, 국간장 1/2T를 넣고 강불로 5분 끓인다. 파르르 끓어오르면 중불로 15분 끓인다.
3. 팬에 올리브오일 1T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준 후 데친 닭다리살을 넉넉한 한입 크기로 썰어 생강술 1T와 함께 볶아준다.
4. 양송이버섯을 편 썰어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닭다리살이 익으면 불을 끄고 레몬청 1T를 넣고 덖어준다.
5. 물기가 살짝 있는 밥 위에 채 썬 양배추를 얹고, 레몬청 양념을 한 닭다리살, 양송이버섯을 얹어 약불에 5분, 불 끄고 5분 뜸 들인다.
6. 딜, 파슬리를 한입크기로 잘라준다.
그제 만든 달래장을 곁들여 먹으면 입안 가득 프레시한 딜과 파슬리 향에 알싸함이 추가되어 한층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