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첫날. 비가 오르락내리락 하루 종일 오다 그쳤다가 한다. 날이 흐려서 덥지 않아서 좋지만 돌아다니기는 안 좋아서 집에만 있으니 아쉽다. 그래도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 책을 읽고 있는데 아주 재밌어서 즐겁다.
2020년 8월 6일 목요일
오늘은 언니 생일이다. 오전에 비가 오길래 생일인데 출근해야 하는 언니의 안타까운 출근길을 그려보았다. 다행히 언니는 반차를 써서 오후 출근이라 비를 맞지 않고 출근했다고 한다. 언니, 생일 축하해!!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오랜만에 고향에서 며칠 있다가 오니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그리 멀지도 않은 고향 가는 일이 쉽지 않다. 올라오니 집이 더러워서 쓸고 닦고 열심히 집 청소를 했다. 작지만 소중한 나의 공간이 깨끗해졌다. 뿌듯♡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낮잠은 인간의 몸에 꼭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 노곤 노곤한 오후에는 명상 음악을 켜고 바르게 누워서 호흡에 집중한다. 그럼 아주 달콤한 낮잠을 잘 수 있다. 명상은 꿀잠을 자기 위한 디딤돌ㅋㅋ. 단, 너무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안 오니 20분 정도 자면 딱 좋다.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오늘이 코로나로 인해 짧아진 올해 여름방학의 마지막 날이다. 사실 어제오늘 다 출근을 했기에 이미 개학한 느낌이기도 하다. 며칠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확 늘어나서 걱정이다. 공원 트랙을 돌 때도 꼭 써야 하는 마스크. 너무 답답하다. 코로나 백신이 얼른 나와서 상용화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