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프랑스 여름 해변의 휴가 풍경
요즘 같이 무더운 날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보기 좋은 영화!
프랑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어설픈 윌로 아저씨의 우당탕탕 바캉스!
<윌로씨의 휴가 Les Vacances de M. Hulot>(1953),
자크 타티 Jacques Tati 연출
아래 예고편만 보셔도 시원~하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oQTEEmoZgM
한국도, 프랑스도 무더운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햇볕 좋은 바닷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기만 하죠. 이럴 때 보면 좋은 영화,프랑스 여름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걸작 코미디, 자크 타티 감독의 <윌로씨의 휴가 Les Vacances de M. Hulot> 소개해드립니다.
영화를 만들고, 주인공을 맡은 자크 타티 Jacques Tati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통해 아주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한 감독이에요. 그의 영화에서 말은 거의 의미가 없는 소음 같은 것이고, 인물들의 몸짓과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인간에 대한 관찰을 기반으로 한 디테일한 슬랩스틱 유머가 정말 탁월합니다.
그의 영화를 보면, 완벽하지 못한 인간의 행동들과 일상의 작은 순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요. 아무래도 영화사에 이름을 남긴 감독 중 가장 인간을 가장 귀엽게 바라보고, 웃기게 담아낸 감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티는 약 25년간 딱 6편의 장편 영화만 만들었는데요, 매 작품마다 시나리오, 사운드, 미술 등 영화의 모든 요소를 독창적이고 높은 완성도로 활용해 더 큰 존경을 받고 있는 감독이기도 해요. 그야말로 영화인들이 사랑한 영화인, 거장 중의 거장.
<윌로씨의 휴가>는 타티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윌로씨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윌로씨가 프랑스 해변 휴양지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립니다. 윌로씨는 약간 모자라고 서툰 아저씨로,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는데요, 영화는 그가 휴양지에서 겪고 발견하게 되는 귀여운 사람들을 담아냅니다.
영화 속엔 극적인 전개 같은 거 전혀 없고요, 그저 일상적인 소소한 웃음과 따뜻한 순간들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 없이, 편하게 관망contempler하며 낄낄대며 보기만 하면 되요! 친구와, 연인과, 과자랑 음료를 즐기면서 틀어 놓아도 좋은 영화입니다. 자신이 본 것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영화로 돌아와도 되고요. (참고로 자크 타티는 영화관에서 떠들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대요.)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싶은 분들께, 프랑스 해변의 여유로운 풍경과 타티의 유머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윌로씨의 휴가>를 강력 추천합니다.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Bon été à 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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