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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프롷 Dec 30. 2016

'짧쉬영' 주인장 입니다

뒤늦게 적는 매거진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프로입니다. 늦었지만 소개를 좀 해야겠네요. 지난 10년간 글을 써서 먹고 살았습니다. 아, 정확히는 쓴 글을 '읽어서' 먹고 살았네요. 기자였거든요. 그만둔 지 2년 쯤 됐습니다.


원래는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몇년 방황했습니다. 월급이 필요했어요. 그러다 운 좋게 기자가 됐고요. 10년간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원 없이 일했어요. 훌륭한 선후배, 취재원들 덕에.

제시카 알바. 저런 고상한 인터뷰 보단 사실 험악한 게 더 많았습니다만

사람은 결국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게 되나봅니다. 인생 2막은 영화인으로 살렵니다. 한참 늦은 시작이지만, 행복해요. 차근차근 갑니다. 짧은 팩트로 이야기하던 게, 긴 이야기로 바뀌었을 뿐 본질은 같다고 봐요.


기자 하는 동안 영화를 끊었던 터라. 그동안 못 본 영화들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팟캐스트를 하죠. <씨네마스타> 극장 직원, 입봉 전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도 씁니다. 벌써 반년이 넘었네요.

극장 직원 황대리, 입봉 전 배감독, 게스트 장현성님

평론가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 평하기 보다는 만들고 싶으니까.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건 애정이라 봐주세요. 진짜 그래서니까. 짧은 리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유용하고 즐겁게 읽히길 바라면서.


전 어려운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쉽게 쓰는 게 어렵게 쓰는 것 보다 더 힘들거든요. 스포일러 없이, 짧고, 쉽게 씁니다. 리뷰 구성은 이렇게.. 1)총평 2)스토리 3)연기 4)추천 5)p.s.

 

꾸준히 쓰다보면 반응도 생기고, 팬덤도 생기겠죠. 그러면 기고도 하고, 라디오도, 방송도 나갈테고. 물론 모든 활동은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열심히 씁죠. 충성.

이렇게 생겼습니다. 불러주시면 어디든 갑니다. ㅋㅋ

p.s. 왜 김프로냐 물으신다면. 구라 보단 프로가 좋잖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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