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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Sep 01. 2021

타오르는 여인의 신작

<쁘띠 마망>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화제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능가할 마스터피스, <쁘띠 마망>이 올 가을 개봉을 확정지으며 센세이션을 예고하였습니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2007년 <워터 릴리스>로 데뷔한 이후 <톰보이>, <걸후드>까지 성장 3부작을 완성,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정체성과 욕망을 세밀히 탐구하며 연출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2019년 연출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직후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단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목이 정해지기 이전부터 '불초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부터 뛰어난 작품성에 대한 입소문이 더해지며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15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이후 정식 개봉된 적 없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전작들이 모두 개봉되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시네아스트(Cineaste)로 자리매김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신작 <쁘띠 마망>은 지난 3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쁘띠 마망>은 8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머물게 된 엄마의 고향집에서, 동갑내기 친구 '마리옹'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제 공개 직후 "완벽한 영화, 베를린에서 발견한 보석"(The Guardian), "영화제 최고의 작품"(Otroscines.com)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IMDb 메타스코어 93점을 유지며, 전작을 능가하는 마스터피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셀린 시아마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불리며, 그가 가진 섬세한 연출력이 극대화된 것은 물론, 보다 넓어진 세계관이 전 세대를 아우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를 장식할 최고의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한편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팬들을 매료시킨 셀린 시아마 감독의 작품들을 상기시키며 , 신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젠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톰보이>부터 퀴어 로맨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착실히 세계관을 넓혀 온 셀린 시아마가 신작 <쁘띠 마망>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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