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진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 후 외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해외의 뜨거운 반응과 극찬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차지하며 92년 오스카 역사를 새로 써냈다. 이처럼, 한국 영화 101년 만에 새로운 역사의 쾌거를 이루며 2019년 한국은 <기생충>으로 뜨거웠고 환호했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의 화제성을 이을 또 다른 작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예정이다. 2019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영화 <페어웰>은 선댄스영화제 배급사 간의 전쟁이 붙어 유명해졌다.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미나리>를 알아본 '믿고 보는' 배급사 A24가 <더 페어웰> 제작비의 두 배로 추정되는 700만 달러에 배급을 맡게 됐다. 한 스트리밍 회사에서 A24가 제안한 액수의 두 배가량 제안하기도 했지만, <더 페어웰> 감독 룰루 왕은 돈보다 극장 배급을 선택했다. 이후, 평론가와 관객 모두가 반하며 미국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전 세계 33관왕의 대 기록을 세우며 영화 <기생충>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 판을 바꿨다.
영화 <기생충>과 함께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아시아 파워를 입증한 아시아 여성 감독 룰루 왕과 아시아 최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아콰피나 주연의 <페어웰>은 룰루 왕 감독의 실제 가정사를 다룬 이야기로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에 거주 중인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았다. 미국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드롬, 엄청난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빛나는 화제작 <페어웰>이 드디어 12월 개봉 소식을 전해 영화 팬들의 대단한 기대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아시아계 최고의 여성 감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모은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여우조연상까지 무려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당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페어웰>이 인디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행복했고, <기생충> 팀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환호했어요.”라며 <페어웰>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룰루 왕 감독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여성 감독인 룰루 왕을 정말 사랑하고 그가 상을 받아 매우 기쁩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할리우드 판을 뒤흔든 룰루 왕 감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유수 매체 인터뷰에서도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수상은 아시아 영화의 성취”라고 강조하며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가 활약한 <페어웰>의 행보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페어웰>은 룰루 왕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해 직접 연출한 만큼 룰루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젊은 여성 감독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룰루 왕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과 세련된 연출로 기대감을 북돋는다. <페어웰>로 지금 가장 뜨거운 아시아 영화인이자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셀럽으로 자리매김한 룰루 왕 감독은 차기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미국판 제작과 연출을 맡아 할리우드를 이끌 대표 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