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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Dec 04. 2020

K-드라마,K-pop의 글로벌 열풍, 다음은 K-애니?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출처: 네이버 영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또는 K-애니메이션이 한국 영화, K-Pop, K-드라마의 글로벌 성공에 이어 다음 한류 열풍을 일으킬 준비가 되었다. 세계 무대에 K-애니메이션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 산하 기관) 박보경 센터장은 “올해 영화제 화제작인 애니메이션 장편 스릴러 <기기괴괴 성형수>와 74억뷰에 가까운 엄청난 기록을 세운 한국 교육 콘텐츠 기업 ‘핑크퐁’의 <아기상어춤> 성공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상승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국내 문화산업에서 비주류 K-콘텐츠로 여겨졌던 애니메이션이 이제는 어린이 콘텐츠부터 국악, 창작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K-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계속 공략한다면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습니다.

올해 싱가포르 아시아 텔레비전 포럼에서 열린 한국 애니메이션관에서 20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영유아부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키즈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 소장은 “한국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은 가족 관객 비율이 상당히 높은 인기 장르로, 애니메이션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교육 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한국 영화의 주요 키워드로 ‘키즈 패밀리’가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과 미국 스튜디오가 떠오를 정도로 애니메이션과 오랫동안 연결되어 있었다면 한국은 대신 애니메이션 제작의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1960년대 미국 기업의 아웃소싱 하청업체로 시작해 현재 국내에 509개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93개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3D>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언더독> 출처: 네이버 영화


국내 애니메이션이 영화의 흥행이나 인지도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어내는 국내 스튜디오의 작품을 보면 각 스튜디오별 작품의 분위기, 작화도 다양해져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확장, 인식 개선 등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0만 관객이 동원하며 역대 국내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고 영화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는 100만 관객이라는 큰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언더독>은 오랜 수작업과 3D 애니메이팅 기술이 들어간 작품으로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터치와 한국적인 질감을 살려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여도 K-애니메이션의 발전과 성취는 놀라운 것이 분명합니다. 계속해서 애니메이션/영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간다면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한국적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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