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씨네랩 Oct 12. 2022

모범생과 나쁜 학생들, <모범생 아논>

<모범생 아논> 리뷰


제27회 아시아영화의 창 <모범생 아논>

ⓒ 부산국제영화제


개요   드라마 | 태국 | 87분

감독   소라요스 프라파판

출연   코른다나이 마르크 다우첸베르크, 원유 웡수라왓 등



줄거리

새 학기를 맞이한 방콕의 사왓디 고등학교.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아논은 학교의 

‘모범 학생’이 되어 교장 선생님의 총애를 받는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지상 목표인 이곳에서 

검은 유혹의 손길이 다가오자 갈등하기 시작하는 아논. 한편 학교에서 일어난 체벌 사건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학생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모범생 아논>의 T.M.I

ⓒ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계기


고등학교 때, 친구가 기존 정권에 반하는 행동을 보인 적이 있는데 이를 자신이 8년 전에 봤던 쿠데타와 연결 지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더하여, 젊은 세대들의 '나쁜 학생 운동'에 대한 양상도 결합하여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 속 시위 장면


영화를 보면 시위의 장면을 다큐멘터리처럼 담은 컷이 있다. 이 부분은 실제로 찍은 것도 있지만,  기사에 쓰이거나 SNS로 공유된 자료를 활용한 것도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한 이유


코로나 시대 현상을 강조하고 싶기도 했고, 이전 단편 영화 작업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하면 

대사 수정하는 과정이 수월하다는 점을 깨닫게 돼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했다.












<모범생 아논>

ⓒ 부산국제영화제



태국 사회를 풍자한 단편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소라요스 프라파판 감독이 첫 장편 데뷔작으로 역시나 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스틸컷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컷들의 색감, 구도, 구성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속 아논의 모습은 영화의 제목과는 다소 다른 학생이었다. 공부를 잘하지만, 수업 시간에 자고 담배도 피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학생들. 부패하고 과도한 체벌이 일어나는 학교에 부조리함에 맞서 학생들은 자신을 나쁜 학생이라고 지칭하며 나쁜 학생 운동을 하게 된다. 모범생과 나쁜 학생 모두 이들의 반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본 영화는 영화적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태국에서 상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태국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담아냈다. 21세기, 동시대에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기에 영화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이런 분들께 추천 해드립니다"

- 태국의 현 사회에 대해 알고 싶다�

-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 

-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 �  








태국 사회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태국 사회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영화 <모범생 아논>.

영화 <모범생 아논>은 내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지막 상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영화 <모범생 아논>이였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씨네픽 다운로드 받기

씨네랩 확인하러 가기

씨네 뉴스 구독

작가의 이전글 A24 최고 흥행작,<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