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다 여덟, 2018년 4월 8일 일요일 저녁 8시 30분.
균형 _유준재 지음 _문학동네
수닷거리(발제) 준비: 안
1) 우리 인생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도전을 해야 인생에 균형이 잡힐 것 같다. 인생의 즐거움에 균형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훈: 가정과 일터의 균형.
-요즘 워라벨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앙에 있어서의 균형도 필요하다.
화: 가정경제의 균형. 시간의 균형.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2) 본문의 “너에게서 눈을 떼지 않을게” “너에게 귀를 기울일게”처럼, 함께 균형을 잡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본문과 같은 문장으로 말해주세요.
안: “너를 믿을게.”
“너를 위해 참을게.”
훈: “너의 손을 놓지 않을게.”
“너의 발에 맞춰 걸을게.”
“너를 원망하지 않을게.”
화: “너의 의견을 존중할게.”
“나의 두려움을 너에게 말할게.”
“우리의 약속을 잘 기억할게.”
“욕심내지 않을게.”
안: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노력할게.”
평소 그림책을 좋아해서 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엄마들과 그림책 모임도 오랜 시간 해왔다. 그림책이 서점이나 도서관엔 어린이를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그림책은 어른에게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오히려 텍스트가 많지 않아 더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기도 하는 것 같다. 책수다를 시작하면서부터 그림책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수많은 그림책 중에 신중히 고르고 골라 <균형>을 추천했다.
그림책 앞부분은 개인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둘의 균형, 마지막엔 모두의 균형을 보여준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맞닥뜨리게 된다고 말하는 “선택의 순간”은 동시에 “균형의 순간”이기도 한 것 같다.
수다를 시작하며 우리는 질문을 받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균형의 순간을 각자 이야기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그즈음에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무엇이지 않았을까. 이렇게 책수다를 하며 가끔씩 가족의 머릿속을 살짝 들여다보게도 되는 것 같다.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머릿속도.
아이들은 가치를 두고 선택하는 것이 단순해서 균형의 순간에 망설임이 없다. 어쩌면 뭣이 중한지를 어른들보다 또렷하게 잘 아는 것 같다. 이미 머릿속 계산이 복잡해진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의 순수한 균형을 깨뜨리지 않기를, 오염시키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