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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줄 알더라고
여름
by
조민성
Jun 30. 2020
오늘은 바쁘니까 혼자 빨리 갔다 와야지.
길이 왜 저래.
저
타이어 자국 뭐야.
아주 왔다 갔다고 광고를 해놓지.
너무 많이 걸어온 것 같은데 내려갈까.
위에 몇 개 새로 피는 것 같던데 올라 가볼까.
덩굴 왜 이래.
길만 안 그랬어도 차로 올라올걸.
쟤네는 저러다 온 산을 다 덮겠네.
나 지나가는데 팔목 막 감는 거 아니겠지.
조만간 그 인간 또 다래 따 보려고 기웃거리다가 잡히겠네.
그런 거 보면 시골 사람들이 진짜 착한 거야.
그렇게 손가락질하고 욕은 해도 여태 구속 안 시키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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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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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야생화를 가꾸고 있습니다. 5.6헥타르의 숲 속에서 생기는 사람과 식물,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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