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줴 Nov 02. 2020

화이트보드(Whiteboard) 협업툴

Miro, Mural, Marimba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이는 일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어느 분야에서든 타인과의 의사소통은 필수적이며-

직장생활에서 사실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도 '의사소통'이다.

(분명 회의할 때는 A로 합의를 이루었는데, 동료는 B라고 이해를 했다던가...

다시 논의를 거친 후에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C라는 결과물이 나왔다던가...)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설명하고, 회의록을 쓰고, 자료들을 공유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때로는 문서의 버전이 꼬인다거나, 수신자가 누락된다거나, 그 결과 정보 공유가 동일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는 직접 만나 동일한 자료를 보며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동을 위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경우는 일상다반사.



Corona-19로 인해, 재택근무/원격근무가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협업 툴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그 분야도 정말 다양하다. 

그중에 정말 필요한데, 아직 대중들이 잘 모르고 있는 화이트보드 협업툴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알고 보면 이 분야에도 여러 서비스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성이 각기 다른 대표적인 3M이 오늘의 주제.

#Miro #Mural #Marimba 


https://www.instagram.com/marimba_korea/


3M 모두 일반적으로 Digital Whiteboard에 기대하는

Text(문자), Sticky Note(스티키 노트), Shape(도형), Pen drawing(드로잉), Image(이미지) 등의 요소는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었고, 각 서비스가 타겟하는 대상에 따라 특화된 기능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었다.



Miro

첫인상은 '디자이너를 위한 툴'이다.

우선 끝이 없는 Infinite canvas에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구조와

free drawing으로 도형 형태를 그리면, 그에 맞는 진짜 도형으로 바꿔주는 smart drawing 기능이라던가

마우스가 아닌 패드를 주로 사용하는 Designer들을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옵션.

그 외에도, 기존의 Designer들에게 익숙한 UX를 통해 "발산에 최적화된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Whiteboard 기능 외에도 Video Call, Vote, Timer 등 실시간 논의/협업에 유용한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유료 플랜에만 포함이 되어있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miro.com




Mural


이리 보고 저리 봐도 'Consulting/Facilitation을 위한 툴'이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부터 template 기능을 엄청 강조하고 있고, 실제 tempate 목록에서는 각 template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으며, Consultants라는 메뉴를 통해 업무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능 측면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확실하게 반영되어 있어서' Ask to be followed/Broadcast my cursor/Summon everyone' 기능과 같이, 회의 주최자가 다른 사용자들에게 본인을 follow 하기를 요청하는 기능, 단독으로 present 할 수 있는 기능 등 facilitator에게 유용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mural.co



Marimba


보면 볼수록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툴'이다.

사실 Whiteboard라는 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자유롭게 논의하는 데에는 정말 최적의 도구이지만

그 결과를 보기 좋게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이트보드 협업툴' 분야가 다른 영역들에 비해 성장이 더디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Whiteboard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Marimba는 'Pad'라는 것을 제공해서, Structured 유형의 Pad 안에 정보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보기 좋은 형태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혼자 정보를 정리할 때에도 유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공유하거나, 실제적으로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동료에게 회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할 때에도 엄청 유용할 것 같다!  #OnTheSamePage

또한, 다른 Whiteboard 툴과 마찬가지로 Video Call/Following 기능을 제공(무료) 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실시간으로 논의를 할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공유된 자료(Youtube, G-Suite document)의 Live mode가 있어서 실시간으로 자료의 동일한 페이지를 보면서 Consensus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marimba.team



아무쪼록

이렇게 멋진 서비스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유용하게 잘 사용해서

더 좋은 서비스들이 이 세상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도 계속 공부하며 알아가는 중입니다!
혹시 Whiteboard 협업툴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더 좋은 정보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준비가 되면, 2탄 연재도 기획해보겠습니다~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