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도시일기

강아지의 털

너는 진짜 귀여운데 털이 너무 많이 빠져

by 도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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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정말이지 죽도록 귀엽다.

그런데 나와 같이 사는 강아지는 민들레 홀씨마냥 털이 날린다.

강아지랑 차를 같이 타면 창문을 열자마자 떨어져있던 털들이 심각한 비문증 걸린 것 마냥 눈 앞을 돌아다녀 나는 더워도 창문을 닫아버린다. 그러니 강아지랑 365일 같이 생활하는 집은 말도 못하는 상태.

부지런히 집을 닦고 쓸지 않으면 내 입에도 털이, 식탁 위의 반찬에도 털이.. 아주 털 파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 덩어리 강아지는 정말이지 귀엽다.


그런데.. 그런데 난?

귀엽지도 않은 주제에 머리가 정말 너무 많이 빠진다.

매일 강아지에게 투덜거리지만 내 머리만 묶고 다녀도 청소는 덜할 것 같다.

미안해 강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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