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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일기 Jun 19. 2023

무지갯빛 토마토







































평소 자주 가는 동네 마트 말고 주말이라 늦은 점심도 먹을 겸 대형 마트로 향했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나는 또 수많은 제품에 둘러싸여 입 벌리고 구경했다.


해외로 여행 가면 나는 항상 그 나라 동네 슈퍼와 도서관 혹은 서점에 들른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고 사는지 궁금하고 또 어떤 신기한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무튼 고작 걸어서 몇십 분 더 떨어져 있는 대형마트에서 나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 온 사람 마냥 열심히 구경했다. 새로 수입된 올리브 오일도 보고 새로 나온 맥주도 보고 시식대 위에 올라온 키위도 먹어보고.

북적이는 만큼 재미있는 마트 구경.


정신 차리고 필요한 걸 사러 갔다. 토마토와 양상추. 지하 식품 코너에서 사야 할 것들. 요즘 식단하느라 매끼 샐러드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넓은 매장을 둘러보고 토마토가 있는 쪽으로 갔는데 세상에 마상에 새로운 토마토종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이것 참 또 나만 몰랐지.


대추 방울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 컬러풀 토마토, 네뷸라 방울토마토, 무지개 방울토마토, 허니 토마토, 별토마토(진짜 별모양이 있음), 흑토마토, 칵테일 토마토…!


처음 들어본 토마토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그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다 달랐다. 이렇게 귀여울 수가.

꽤 많은 시간을 토마토 앞에서 보내며 고민했다. 뭘 사야 할까?


그렇게 고심해서 고른 무지개 방울토마토.

샐러드를 해 먹는 내내 다양한 색상의 토마토가 내 기분을 기쁘게 했다. 귀여운 토마토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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