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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NA Oct 29. 2015

스러진

그대는 나의 집과도 같아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까
허물어진 터전에
스러진 지붕에
그 모습 차마 볼 자신 없어
가던 길 뒤돌아보지 못한 채
꾸역꾸역
발 끝만 보며
전진
또 전진


그대는 나의 집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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