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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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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하이커 Nov 27. 2020

비오는 주말, 초저녁 잠의 행복

수택동에서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비


초저녁, 낮잠에서 깨어나니
발코니 난간을 차분히 매만지는
빗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무더위는 가시고, 공기는 서늘했다.
공기는 딱 적당한 수분감만 가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국적인 정취의 호숫가에 위치한
여행지의 오두막에서 한숨 자다 깬 기분이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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