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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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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티하이커 Nov 27. 2020

간만의 휴식

하루의 쉼표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읽고 싶은 책을 한 권반 읽었고,
쓰고 싶은 만큼 글을 썼고,
가고 싶은 카페에 가서
새콤한 블랙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낮잠이 몰려올 때쯤 짐을 챙겨 집으로 가는 길에
아파트 단지 중앙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다섯 명을 보았다.

하루에 쉼표를 찍는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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