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센트레아
주부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메이테츠라 불리는 공항철도, 리무진 버스, 택시 정도가 있다. 일본의 살인적인 교통비 때문에 택시는 절대로 탈 수 없을 것이고 리무진 버스는 가격은 가장 싸지만 소요시간이 한 시간 정도로 제일 오래 걸린다. 따라서 메이테츠를 이용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메이테츠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 열차랑 전좌석 지정제로 운영되는 1등석 뮤스카이가 있다.
일반 열차로는 45분이 걸리고 가격은 870원이다. 저렴한 대신에 열차는 일반 전철처럼 생겼고, 물론 짐 놓는 곳도 따로 없다. 지정 좌석이 아니므로 운이 나쁠 경우 서서 갈 수 있다.
뮤스카이는 30분만에 나고야역에 도착하고, 가격은 1,230엔이다. 일반 메이테츠 티켓에 자리값 360엔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표를 두 장 주는데, 작은 표는 개찰구에서 사용하고 큰 표는 열차가 출발한 후 검표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일반 메이테츠와는 아예 다른 열차로 운행한다. 전좌석 지정제로 운영되며, 짐을 놓는 선반이 따로 있다.
열차의 외양이나 스크린도어의 모양, 공항에서 시내까지 도착하는 시간 등이 홍콩의 AEL을 떠올리게 한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뮤스카이는 숙소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에 접한 나고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Kathie
식도락과 예술, 도시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공간 그 자체에 대한 글을 씁니다. 감성에세이 <솔직하지 못해서>를 썼고, 여행에세이 <예술과 술의 도시, 뉴욕>과 <나고야 미술여행>을 연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