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 육아 12개월 21일차 <마음 일기>
둥이 육아 12개월 21일차 <마음 일기>
모찌떡의 엄청난 짜증
이 짜증 폭발력은 가히 대단하다
때론 사춘기 중학생의 반항적인 눈빛도 보인다
자기 기분이 안 좋거나 심기가 거슬릴 땐
절대 쉽사리 웃어주지 않는 시크하고 도도한 녀석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뺏거나
하던 행동을 못하게 저지하면
극강의 데시벨로 있는 힘 다해 빼액 한 뒤
모 인기드라마의 분노의 양치질 장면에 버금가는
마하급 분노를 선보이는 모찌떡
부들부들 앙 하고
앞에 있는 물건을 다 물어버리는
작고 하찮은 주먹을 바짝 움켜쥔 채
분노의 부들부들을 시전하는 그
아아 오늘도 파란만장한 눈물과 칭얼거림 그리고 분노로 점철된 하루였다
아직 돌인데
그는 고작 12개월일 뿐인데
아직도 18개월이 오지 않았는데
왜 벌써 쉬팔쉬팔하는 것인지
그의 내면을 알고 싶다
깊은 속마음을 알고 싶다
대체 왜!! 그러는지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