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손 씻기

by 찌기

새벽 두시가 넘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이래저래 이것저것 하다보니 손을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사는 동생은 자고 있는데

괜한 물소리로 방해가 될까봐 조마조마하며 살짝 물을 틀고 손에 비누칠을하고 끊임없지만 약한 세기로 줄줄이 나오는 물로 손을 씻다보니,

손에는 비누가 계속 남아있고 그 비누를 물에 흘려야겠으니 요리조리 손을 뒤엉키다보니 자연스레 손을 좀 더 꼼꼼히 씻는다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 여자친구 손 잡기전엔 이렇게 씻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