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채용> 모집활동

은 목적지향적 활동이다

by Opellie

모집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입니다. 지원자가 없다면 채용의 시작도 제대로 못할 겁니다. 실제 제가 공채를 진행했을 땐 지원자 수, 실제 면접 참석자 수를 체크하기도 했습니다. 이전 공채보다 지원자 수가 적으면 질타를 받았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모집단계가 채용이라는 일의 완성을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면 모집은 단순히 지원자를 많이 모으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모집은 적합한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이 정의를 통해 우리는 모집을 구성하는 두 가지 활동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지원자 수를 늘리는 활동
2. 지원자의 적합성을 높이는 활동

모집단계에서 지원자 수를 늘리는 목적으로 우리가 주로 하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채용 포털, 헤드헌팅 등의 채용 플랫폼 이용

▷ 채용담당자 및 기업 SNS 활용

▷ 인재서칭 및 커피쳇 제안

▷ 채용박람회

▷ 제도 설계(ex> 사내채용제도)


모집단계에서 지원자 적합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우리가 주로 하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JD(Job Discription) 설계

▷ 채용 공고 설계

▷ 지원서 설계

▷ 접수 방식 설계

▷ 지원자 문의 대응

▷ 타깃 인재/인재군 제안


이상의 모집활동의 범주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니어 시절의 채용담당자로서 저는 모집단계에서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기업이 저에게 부여한 역할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소극적 채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모집활동 범위는 소극적 채용을 경험하고 이후 인사의 전체 영역을 경험하면서 생각한 모집활동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왔어'가 아니라 해왔어를 포함한 적극적인 모집활동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모집활동의 의미

'적극적인 모집활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 분들은 외향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활동만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처럼 'I'로 시작하는 MBTI를 가진 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반면 저는 '적극적인 모집활동'에 조금은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적극성이 아니라 적합한 지원자들을 찾고 지원을 유인하는 목적지향적 활동을 위한 정교한 설계와 운영을 수행하는 의미에서의 목적지향적 적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 모집활동의 필요성

적극적 모집활동은 단순히 외향적인 활동을 넓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 '적극적 모집활동'은 모집을 그냥 열심히 하는 활동이 아닌 일종의 목적지향적 활동으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채용의 why를 이해하고 모집활동을 이에 부합하게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선 모집 활동을 수행하는 담당자가 능동적인 행위자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그곳에 가기 위해 지금 내가 하는 모집활동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능동성입니다. 아울러 적극적 모집활동을 통해 모집활동을 담당하는 이는 자연스럽게 인사담당자로서 커리어로 연결되는 경력 경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종종 T자형 인재를 이야기하는데 모집 담당자는 모집이라는 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인사의 다른 영역으로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됩니다.


채용> 모집활동은 목적지향적 활동이다

모집활동은 단순히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모으기 위한 활동이 아닙니다. 모집활동은 적합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한다는 목적 달성을 방향성으로 가지는 목적지향적 활동입니다. 하나의 목적 달성에는 다양한 요소들의 유기적 연결이 필요합니다. 채용에서 모집활동은 목적 달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확인하고 연결하고 대응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채용> 모집활동은 목적지향적 활동이다


이번 글에서 드리는 메시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리크루터의 모습. 컷아웃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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