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3. 목표 설정

by Opellie
『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에피소드 개요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목표를 적는다.
하지만 그 목표는
조직이 원하는 숫자를 채우기 위한 형식이었고,
사람은 그 숫자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이 에피소드는
목표가 ‘조직의 요구’가 아니라
사람의 방향성과 연결될 때
어떻게 다시 동력이 생기는지를 보여준다.


주요 등장인물

정지우 (29세): 인사팀. 목표설정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

박시우 (34세): 현업팀장. 목표를 숫자에서 의미로 바꾸는 리더

김예린 (30세): 구성원. 목표가 자신과 연결될 때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인물

최민재 (31세): 구성원. 목표를 ‘성과 압박’으로만 받아들이다가 변화하는 인물


SCENE 1 - 팀 회의실 / 1월 둘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

(팀은 연초 목표설정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화이트보드에는 “2026년 목표”라는 제목 아래
매출, 고객 수, 프로젝트 수 등이 적혀 있다.)


정지우

이번에도 각 팀별로
목표 수치를 정리해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기한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예요.


(팀원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예린은 노트북을 열지만, 표정은 무겁다.)


김예린(속으로)

또 숫자 채우기네…
이게 내 일의 방향이랑 무슨 상관이지?


(민재가 옆에서 중얼거린다.)


최민재

작년에도 이거 적고 나서
한 번도 다시 안 봤는데…


박시우(속으로)

우리는 매년 목표를 적었다.
하지만 그 목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지 못했다.
이렇게 해왔으니까 그냥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일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SCENE 2 - 인사팀 회의실 / 화요일 오전 11시

(정지우는 회의실에서 지난 3년간의 목표설정 데이터를 보고 있다.
옆에는 인사팀 한도윤이 앉아 있다.)


한도윤

지표는 매년 비슷해요.
목표 제출률은 높고,
회고율은 낮고,
성과 연결률은… 들쭉날쭉.


(정지우가 화면을 넘기며 말한다.)


정지우

결국 구성원들은 인사팀이
‘적으라고 하니까 적는’ 목표를 만들고 있다는 거죠.
자기 일의 방향성과 연결되지 않으니까
동력이 생기지 않는 거예요.


� SCENE 2-1 – 목표설정 구조를 바꾸려는 제안


정지우

이번엔 구조를 바꿔보려고요.

숫자 중심 목표 말고
‘의미 중심 목표’ → ‘행동 중심 목표’ → ‘성과 중심 목표’
이렇게 3단계로 나누는 방식이요.

(한도윤이 고개를 든다.)


한도윤

의미 중심 목표요?


정지우

네.
“올해 나는 어떤 방향으로 일하고 싶은가”를 먼저 적게 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 그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정하고,
마지막에 그 행동이 만들어낼 성과를 예측하는 구조죠.

� 새로운 목표 구조

의미 중심 목표 – 내가 일에서 추구하는 방향

행동 중심 목표 – 그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성과 중심 목표 – 그 실천이 만들어낼 결과 예측


� SCENE 2-2 – 인사팀의 고민


한도윤

그럼 숫자는 마지막에 나오는 거네요.
조직 입장에선 좀 낯설 수도 있겠어요.


정지우

맞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숫자부터 적고 사람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론
그냥 보여주기 위한 목표 설정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사람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한도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한도윤(속으로)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 방향을 잡는 도구여야 했다.
그걸 이제야 다시 생각하게 된다.


SCENE 3 - 현업팀 회의실 / 수요일 오후 2시

(박시우 팀장은 팀원들을 회의실로 불러 모았다.
화이트보드에는 숫자가 아닌 단어들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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