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조직은 협업을 말한다.
협업 프로세스를 만들고, R&R을 정리하고,
팀 간 회의를 늘린다.
하지만 협업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협업은
역할이 아니라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에피소드는
팀 간 갈등과 오해가 쌓여 협업이 멈춘 조직에서
‘관계 기반 협업’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어떻게 팀을 다시 연결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정지우 (29세): 인사팀. 협업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려는 인물
박시우 (34세): 현업팀장. 협업을 관계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리더
김예린 (30세): 구성원. 타 팀과의 갈등으로 협업을 회피하던 인물
최민재 (31세): 구성원. 협업을 ‘업무 요청’으로만 이해하던 인물
서하준 (33세): 다른 부서 팀장. 협업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
(마케팅팀과 제품팀의 공동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
분위기는 이미 싸늘하다.)
지난번에도 마케팅팀이 일정 늦춰서
우리 개발 일정 다 밀렸잖아요.
이번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예린의 표정이 굳는다.)
저희도 일정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품팀에서 요구사항이 계속 바뀌어서…
(말이 겹치며 분위기가 더 나빠진다.)
협업은 프로세스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되는데
우리는 그걸 잊고 있었다.
(정지우는 두 팀의 최근 프로젝트 데이터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있다.
옆에는 인사팀 동료 한도윤이 커피를 들고 앉아 있다.)
협업 이슈가 또 올라왔네.
이번엔 마케팅팀이랑 제품팀이죠?
네.
근데 흥미로운 건…
협업 실패의 원인이
항상 ‘역할 불명확’이나 ‘프로세스 부족’으로 적혀 있어.
근데 실제 인터뷰를 해보면
사람들이 말하는 건 전혀 달라요.
(정지우는 인터뷰 메모를 화면에 띄운다.)
“저 팀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는 느낌이에요.”
“요청할 때마다 방어적으로 나와요.”
“말투가 딱딱해서 대화하기가 힘들어요.”
“서로 오해가 쌓여 있어요.”
(한도윤이 눈썹을 찌푸린다.)
이건… 역할 문제가 아니라
관계 문제인 것 같은데요.
원인은 관계인데 그건 다소 개인적인 느낌이니까요
원인을 역할이라는 외적 요인에서 찾는다는 느낌도 있어요.
(정지우는 화이트보드에 두 개의 층을 그린다.)
일정
역할
프로세스
산출물
신뢰
감정
관계
심리적 거리
우리가 지금까지 고치려 했던 건
1번, ‘보이는 협업’이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실제 문제는
2번, ‘보이지 않는 협업’에 있었던 거죠.
(한도윤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까 프로세스를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사람 사이의 관계가 틀어져 있으면
협업은 안 되는 거네.
정확해.
그래서 이번엔
협업 프로세스가 아니라
협업 관계를 회복하는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해.
(정지우는 노트북을 돌려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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