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5.일을 지속하는 흐름

by Opellie
『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에피소드 개요

조직은 속도를 말한다.
빠르게, 더 많이, 더 짧게.
하지만 속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성과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 에피소드는
속도가 아니라 리듬을 중심으로
일의 흐름을 설계했을 때
어떻게 팀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지를 보여준다.


주요 등장인물

정지우 (인사팀): 워크 리듬 구조를 설계하는 인물

박시우 (팀장): 속도 중심 일 방식에서 리듬 중심으로 전환하는 리더

김예린 (구성원): 번아웃을 겪다 리듬 기반 업무로 회복되는 인물

최민재 (구성원): 리듬 기반 업무로 집중력이 회복되는 인물


SCENE 1 - 팀 오피스 / 월요일 오전 9시

(사무실은 월요일 아침인데도 이미 피곤한 공기가 흐른다.
팀원들은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지만 표정은 무겁다.)


(예린은 노트북을 켜자마자
캘린더에 빼곡히 들어찬 회의 목록을 보고 한숨을 쉰다.)


김예린(속으로)

오늘도 회의만 6개네…
언제 집중하지?

(민재도 모니터를 보며 머리를 감싼다.)

최민재
이번 주 마감이 또 당겨졌대요.
지난주에도 야근했는데…
이 속도로 계속 가면 진짜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 SCENE 1-1 – 속도가 팀을 잠식하는 순간


(박시우 팀장이 출근해 팀원들의 표정을 살핀다.
그는 말없이 캘린더를 확인한다.)


박시우(속으로)

회의가 너무 많다.
요청은 계속 바뀌고,
일정은 줄어들고,
팀원들은 지쳐가고 있다.
이건…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일의 흐름이 무너진 문제다.


� SCENE 1-2 – 회의 중에도 흐름이 끊기는 순간


(10시 회의.
팀원들은 회의실에 모여 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져 있다.)


서하준(제품팀장)

이번 주 안에 수정 가능한가요?

(예린이 잠시 멈칫한다.)


김예린

가능은 한데…
지금 다른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
집중할 시간이 거의 없어요.


(민재가 덧붙인다.)


최민재

회의가 너무 많아서
정작 일할 시간이 부족해요.
속도만 계속 올리라고 하니까
일이 자꾸 쌓여요.


(회의실에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피로감이 퍼진다.)


� SCENE 1-3 – 리더가 문제의 본질을 깨닫는 순간


(회의가 끝난 뒤, 박시우는 조용히 혼잣말을 한다.)


박시우

속도를 높이는 게 답이 아니구나.
속도를 높일수록
팀의 에너지는 더 빨리 소모되고
성과는 더 불안정해진다.

우리가 필요한 건
더 빠른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리듬이다.


SCENE 2 - 인사팀 전략룸 / 화요일 오전 10시

(정지우는 팀 번아웃 데이터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있다.
옆에는 인사팀 동료 한도윤이 커피를 들고 앉아 있다.)


한도윤

요즘 현업팀 분위기…
확실히 안 좋아요.
회의도 많고, 일정도 계속 당겨지고.


정지우

그런 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일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일의 흐름이 깨져서가 아닐까요?


(한도윤이 고개를 든다.)


� SCENE 2-1 – 인사팀이 문제의 본질을 분석하는 순간


(정지우는 화이트보드에 세 개의 단어를 적는다. )

집중 – 회복 – 협업


정지우

집중할 때는 방해받지 않아야 하고,
회복할 때는 멈출 수 있어야 하고,
협업할 때는 연결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이게 계속 어긋나는 것 같아요.


한도윤

지금은…
세 가지가 다 섞여 있죠.


정지우

맞아요.
회의가 집중 시간을 침범하고,
요청이 회복 시간을 끊고,
협업은 늘 급하게 이루어지고.
이 상태에서 속도를 올리면
팀은 계속 지칠 수밖에 없을 거에요.


� SCENE 2-2 – ‘워크 리듬’ 구조가 탄생하는 순간


(정지우는 새로운 구조를 화면에 띄운다.)

� 워크 리듬 구조 제안

집중 구간 (Deep Work Zone)
오전 9~11시
회의 금지
알림 최소화
개인 핵심 업무 처리 시간

협업 구간 (Collaboration Zone)
오후 1~3시
회의, 조율, 리뷰 등 팀 연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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