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복지는 제도가 아니다.
복지는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이 에피소드는 인사팀이 복지제도를 도입하려다
‘좋은 제도’보다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정지우 (인사팀): 복지제도를 설계하려다 방향을 바꾸는 인물
한도윤 (인사팀): 제도 중심 접근을 하다가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물
김예린 (구성원): 복지제도에 회의적이지만 삶의 맥락을 공유하며 변화하는 인물
최민재 (구성원): 복지보다 ‘일상 회복’을 더 원했던 인물
(정지우와 한도윤이 회의실에 앉아 있다.
테이블 위에는 복지제도 리스트가 빼곡히 적힌 문서가 펼쳐져 있다.)
지금까지 나온 후보는 이 정도예요.
자기계발비 지원
사내 카페 무료 이용
생일 반차
헬스장 제휴
명상 앱 구독
반려동물 보험
재택근무 확대
다 괜찮아 보이는데…
뭔가 빠진 느낌이 자꾸 남네요.
왜 그럴까요?
이 정도면 요즘 트렌드 다 반영한 것 같긴 한데
그렇죠, 트렌드는 반영했는데
우리 회사 구성원은 안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좋은 제도’ 리스트이지만
‘우리 조직에 필요한 복지’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한도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 말… 뭔지 알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복지’라는 단어를
혜택 중심으로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지우는 화이트보드에 질문을 적는다.)
“우리 구성원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 삶에서 가장 힘든 건 무엇일까?”
“복지는 그걸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복지는 ‘좋은 제도’를 고르는 게 아니라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제도부터 고를 게 아니라
사람부터 들어야겠네요.
(정지우는 노트북을 켜며 말한다.)
이번엔 복지제도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인터뷰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제도설계의 시작점을 사람으로 바꾸는 거죠
좋아요.
복지를 ‘혜택’이 아니라
‘이해’로 접근해보는 거네요.
(두 사람은 인터뷰 질문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복지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그걸 잊는 순간
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형식이 되어버린다.
(작은 회의실.
정지우와 한도윤이 인터뷰 준비를 마치고 앉아 있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김예린.
예린이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표정은 밝지만, 어딘가 피곤함이 묻어 있다.)
예린 님,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오늘은 복지제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편하게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네… 뭐든 말씀드릴게요.
혹시 요즘 회사 생활에서
가장 힘든 건 뭐예요?
(예린은 잠시 고민하다가 조용히 말한다.)
음… 사실 복지제도보다
일상 회복이 안 되는 게 제일 힘들어요.
퇴근하고 나면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못 하거든요.
(한도윤이 눈을 크게 뜬다.)
아무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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